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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우앤드류 <럭키 드로우 Lucky Draw>
<럭키 드로우 Lucky Draw> 드로우앤드류의 책에서 남기고 싶은 문장
p. 70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속담이 있다. 맞는 말이다. 벼가 '익어야지'고개를 숙이는 것이다. 아직 자라지도 않은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다른 벼들에게 짓밟힐 뿐이다. 나는 그걸 첫 번째 회사와 두 번째 회사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내가 나를 내세우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대우해주지 않는다. 성장하고 싶다면 겸손에 대한 집착부터 버려야 한다. 겸손은 진짜 높은 자리에 올랐을 때 빛을 발한다. 어쩌면 우리는 겸손하면 바보가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
p. 117
결국 중요한 건 "지금 행복하니?"라는 질문에 "행복하다"라고 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p. 133
내가 이 책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단순히 '돈 버는 방법'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로 어떻게 행복하게 일할 지를 고민해보자는 것이다. 남들이 시키는 일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p. 137
나는 아직 부자가 되어본 적은 없기에 부자가 되는 방법은 알지 못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돈을 버는 방법은 잘 알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뻔한 말은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게 진짜 내가 경험한 전부다. 운이라고만 하기엔 이 성공 방정식을 통해 이미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돈을 벌고 있다. 일이라는 건 결국 내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를 쓰는 것인데 내가 하고 싶은 일에서 레버를 당겨봐야 하지 않을까? 나는 아직 부자는 아니지만, 내 꿈을 남에게 기대지 않고 스스로 이룰 수 있을 만큼의 돈은 충분히 벌고 있다.
p. 145~147
'나는 누구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고 있을까?' 수익이 나지 않아 내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불안을 느끼던 독립 초창기에 나 스스로에게 물었던 질문이다. 나는 그동안 돈 때문에 억지로 회사를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오직 남들 앞에서 체면을 유지하기 위해,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자녀가 되기 위해 그토록 혐오하는 직업을 억지로 붙들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힘들게 번 돈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데 쏟아붓는 사람도 있었다. 그들은 마치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사는 것처럼 보였다. 어린 시절에는 부모님과 선생님, 사회에 나와서는 회사와 주변 지인들의 시선에 갇힌 채 말이다. 시험 점수, 회사의 이름값, 업무 실적이나 연봉에 목숨을 걸며 타인을 만족시키기 위해 살아가는 것 같았다. 물론 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다.
우리는 어쩌면 이런 타인들의 시선 때문에 새로운 도전 앞에서 머뭇거리는 것은 아닐까?
솔직해지자. 다른 사람이 하는 일에 이 정도로 관심을 갖는 사람은 생각보다 별로 없다. 만약 그런 관심을 받을 정도로 주변에 친구가 많은 사람이라면 이런 걱정을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혹시라도 누군가 당신이 하는 일을 비웃거나 조롱한다면 그 사람을 불쌍히 여기자. 도전할 용기도, 재주도 없이 그저 남을 깎아내리는 사람일 테니 말이다. 그리고 그런 비난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가 스스로를 더욱 옥죄게 된다. 주변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말고 얼마든지 행복을 찾는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게 가족이나 친척, 친구일지라도 말이다.
당신을 이해하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진부한 이야기지만 행복은 그리 멀리 있지 않다. 남에게 잘 보이려는 일이 아닌 오직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너무나도 쉽게 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니 지금 당장 나의 일을 하자. 그렇게 나의 삶에서 주인공이 되어보자.
p. 151
자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방법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하루의 시간과 에너지에 얼마나 많은 통제권을 가질지 스스로 선택하기에 달려 있을 뿐이다.
p. 160~161
자괴감이 깊어지던 중 어느 날 빌 게이츠의 말이 내 가슴에 쿡 박혔다.
"삶은 불공평한 거야. 그러니 익숙해져."
이 말을 듣자마자 분노가 치밀었다. '너는 우월한 유전자를 갖고 태어나, 부자 부모님 밑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자라서 성공했다 이거지?' 하지만 '삶은 불공평하다'는 그의 말을 곱씹을수록 그것이 사실이라는 생각이 짙어졌다. 누구에게나 그렇겠지만 내게도 삶은 매우 불공평했다. 그걸 빠르게 인정하고 세상에 적응해 불리한 환경을 내게 유리하게 바꾸는 것이 이 불공평한 세상을 똑똑하게 살아가는 방법이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갖지 못한 것에 집착하여 억울해하기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데 더 노력하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스스로 만든 한계의 벽을 부술 수 있었고, 내가 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도 해낼 수 있었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돈을 벌 수는 없다. 때로는 싫어하는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할 시간도 분명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환경을 변화시킬 노력은 하지도 않고 불평만 해서는 결코 삶을 변화시킬 수 없다. 모든 것은 당신의 선택에 달려 있다.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며 하루하루 버티며 사는 것도, 싫어하는 일을 좋아하는 일로 조금씩 대체하기 위해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것도 결국은 당신의 선택이다.
p. 189
생각해보면 나는 회사에서도 늘 대체되기 쉬운 사람이었다. 그동안 이런저런 사정으로 다섯 번 퇴사를 했는데 그때마다 내가 앉아 있던 자리는 순식간에 새로운 사람으로 채워졌다. 업무에 대한 인수인계가 끝나면 나는 마치 쓰고 버려지는 부품처럼 교체되었고 내가 없어도 회사는 잘 굴러갔다. 이게 뭘까? 분명 나는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버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살고 있었는데 가슴속 깊이 채워지지 않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기분이었다. '내 일이 이렇게 쉽게 대체될 수 있다고? 내가, 그리고 내 일이 수많은 대체품 중 하나가 불과한 것이라면 그럼 내가 존재하는 이유는 대체 뭐지?'
고민이 깊어지던 중 나는 '이키가이'라는 개념을 배우게 되었다. 이키가이란 사람이 '살아가는 보람', '존재하는 이유'를 뜻하는 개념이다. 일본에서는 '아침에 눈을 뜨는 이유'라고도 부른다. 이키가이는 모두 4개의 동그라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동그라미는 '좋아하는 것', '잘하는 것', '돈이 되는 것', '세상이 필요로 하는 것'을 가리킨다. 인간이 보람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즉 아침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눈을 뜨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네 가지 요소를 모두 포함한 일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이키가이의 정신이다. 나는 이 이키가이 표를 보고 나서야 그동안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어딘가 해소되지 않던 '결핍'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p. 200
페르소나: 나는 누구인가?
목적: 나는 무엇을 하는가?
콘텐츠: 나는 그 일을 어떻게 하는가?
p. 217
내가 만든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이 소비하게 만들고 싶다면 먼저 두 가지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첫째, 사람들은 보통 남에게 관심이 없다.
둘째,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좇는다.
이 두 가지를 반대로 생각하면 어떻게 될까?
사람들은 자신에게 이익을 주는 사람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우리가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는 결국 누군가에게 소비되기 위함이다. 그리고 소비가 되려면 사람들에게 이익을 주어야 한다. 어떻게 이익을 줄 수 있을까? 어떤 콘텐츠가 이익을 주는 콘텐츠일까?
p. 218
팔리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내가 만드는 콘텐츠를 소비할 사람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그들에게 어떤 이익을 줄 수 있을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p. 219
같은 소재로 영상을 만들더라도 어떤 사람들을 겨냥할 것인지, 그리고 그들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필요를 채워줄 것인지 고민하는 깊이에 따라 콘텐츠의 방향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절대 아무런 기획 없이 콘텐츠를 찍어 올려서는 안 된다.
p. 233
다음의 다섯 가지를 잊지 않는다면 성숙하고 지혜롭고 커뮤니티를 이끌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콘텐츠에 달린 모든 댓글을 자세히 살펴본다.
둘째, 댓글에 자신의 관점과 의견을 담아 새로운 대화를 시작한다.
셋째, 댓글 안에서 반복되어 나오는 이야기를 소재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든다.
넷째, 자신의 분야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면서 더 많이 읽고,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듣고, 그 결과를 글로 써본다.
다섯째, 눈앞의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이 모든 과정을 반복한다.
p. 237
남의 시선을 의식하느라 정작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끊임없이 유예하며 시작조차 못 하는 것만큼 불쌍한 삶이 또 있을까? 나는 그때부터 내가 하는 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있다면 잡초처럼 과감히 뽑아버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에 감사와 긍정적인 생각으로 채우려고 노력했다. 이것이 결국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행복을 위해 내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렇게 단호하게 행동할수록 내 주변에는 나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들이 더 많이 생기게 되었다.
p. 246
우리는 무언가를 시작할 때 보통 그 일이 얼마나 어려운지부터 알아보려고 한다. 알고 시작하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다르다. 때로는 '아는 것'이 우리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게 만드는 장애물이 되고, 그 일을 쉽게 포기하게 만드는 좋은 핑곗거리가 되기도 한다. 실패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시작도 안 하고 핑계를 대는 쪽이 훨씬 편하기 때문이다. 목표를 향한 우리의 여정 앞에는 언제나 여러 장애물이 놓여 있을 것이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느라 시작부터 어렵게 만들 필요는 없다. 내가 오르고자 하는 길을 선택했다면 생각은 잠시 꺼두고 일단 시작하다. 내가 오를 수 있는지, 없는지는 다른 사람이 써놓은 블로그에서가 아니라 스스로 부딪혀 판단하자.
p. 250~251
산을 오르다 보면 고개를 넘게 된다. 나는 그것이 정상인 줄 알았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니 또 다른 길이 보였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잠시 무기력에 빠지기도 했다. 그럴 때는 잠시 앉아 내가 어떤 산을 오르고 싶은지 다시 한번 충분히 고민해도 좋다. 그사이 구름이 걷히고 내가 못 본 또 다른 산이 보일 수 있으니까 말이다. 퇴사 후 떠난 첫 여행에서 나는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몇 가지 교훈을 배울 수 있었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일단 시작할 것, 그리고 빠르게 정상에 오르는 데만 집착하지 말고 그 과정 자체를 여유롭게 즐길 것.
p. 254~256
우리는 스스로 믿는 만큼만 성장한다. 생각이라는 것은 참 무섭다.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느냐에 따라 성장할 수도 있고, 퇴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는 지금도 매년 새해가 되면 그해의 목표에 맞춰 새로운 자기 암시 리스트를 만든다. 모든 일을 스스로 결정하고 혼자 감당해야 하는 지금, 자기 암시는 그 어떤 때보다 내게 가장 유용한 도구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내가 선택한 이 길이 맞는 길일까? 지금도 의심이 들 때면 나는 언제나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자기 암시를 한다. 꿈꾸는 삶이 있다면 지금 노트를 펴고 이런 문장을 만들어 보자.
나는 좋아하는 일로 행복하게 일한다.
나는 특별하고 멋진 사람이다.
나는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이다.
나는 내 삶의 주인공이다.
나는 매일 발전한다.
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늘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
나는 모든 문제의 해결책을 가지고 있다.
나는 마음먹으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
나는 지금 필요한 모든 걸 갖췄다.
나는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시작한다.
나는 나를 믿는다.
그리고 이 문장들을 매일 읽고 스스로에게 말하자. 우리는 스스로 믿는 딱 그만큼만 성장한다.
p. 264
열등감과 질투심도 똑똑하게 활용하면 나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재료로 쓸 수 있는 것이다. 이 활용법은 모두 세 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첫째, 질투의 대상과 이유를 분명히 할 것. 둘째, 그들이 있는 곳으로 갈 것. 셋째, 그들과 나의 차이점을 구체화하여 좁혀나갈 것.
p. 272
왜 우리의 열정은 끓어오르다 금방 식어버리는 것일까? 그건 진짜 열정이 아니라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누구나 인기 많은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거기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것까지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누구나 억대 소득을 꿈꾸지만 거기에 따르는 스트레스와 리스크를 감당하는 것까지 좋아하지는 않는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하지만 고객들의 요구를 맞추는 데 온 힘을 쏟고 싶어 하지는 않는다.
p. 273
"너는 열정과 씨름하는 게 아냐. 참을성과 씨름하는 거야."
나의 온라인 멘토 게리 바이너척이 자신에게 하소연하는 어린 학생에게 해준 충고다. 꽤나 많은 사람이 열정을 부정한다. 열정을 믿지 않거나 열정을 따라가는 건 미련한 짓이라고까지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열정의 정의는 잘못됐다. 열정의 문제가 아니다. 참을성의 문제다. 내 유튜브 영상을 본 사람 중 대다수는 아마도 인플루언서가 되어 인기를 얻고 돈을 버는 결과만을 좋아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존재한다. 그 과정마저 좋아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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