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도노 카호루 책 표지 중간에 쓰여있는 일본어 원제는 "갑작스러운 메시지에 놀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이다. 내용상 러브레터는 아닌데... 왜 번역을 이렇게 한 것인지... 조금 더 생각할 수는 없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표지로 보나, 소설의 성향으로 보나 그다지 즐겨하는 부류의 소설은 아니다. 그런데 페북에 올라온 '놀라운 반전'이라는 누군가의 리뷰에, 거기에 달린 똑같은 반응들의 댓글에, 도대체 어떤 반전이 있을까 궁금해서 거의 글을 보자마자 책을 주문했다. 이 소설의 저자, 야도노 카호루는 아무런 정보를 알 수 없는 복면 작가이다. 전자책 부문에서 1위를 했다는 것, 그리고 이 소설의 내용이 친구의 경험담에서 출발했다는 것이 우리가 알 수 있는 전부이다. 의 줄거리(결말 포함) 이 소설은 미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