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이 오사무의 에 매료되어 일본유학을 가게 된 소찬해(김재욱)는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소설가 아야미네 료코(나카야마 미호)를 알게 된다. 찬해는 료코가 잃어버린 만년필을 찾아서 돌려주러 갔다가, 료코의 개 '톤보'를 산책시켜주는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그녀와 가까워진다. 알츠하이머 초기였던 료코는 마지막 작품을 쓰면서, 그 작업을 찬해에게 부탁하게 되고 그들의 잔잔한 사랑은 시작되는데... 점점 상태가 악화되어 가던 료코는 찬해에게 아름다운 기억만 남기고 싶고, 부담이 되는 것이 싫어서 요양원을 선택하게 되고, 그런 료코를 이해못하는 찬해는 무시와 이용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한 여자를 이해해보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그를 소설가로 성공하게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