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가는 길에 남원을 들렸다. 단지 떡갈비를 먹겠다고 말이다. 처음부터 이 식당을 생각하고 간 것은 아니었고, 남원 IC 빠지기 전 10분 전에 검색해서 ^^ 워낙 어디를 갈 때는 무계획이 계획인 우리 가족다운 행동이다. 검색도 내가 하고, 결정도 내가 했는데, 식당 간판을 보는 순간 제대로 검색을 한 건가 당황스러웠다. 분명 맛집이라고 검색한 건데, 이 편견 덩어리 눈에는 이 식당이 문은 열였나 싶을 정도로 허름해 보였다. 일단 주차를 하고 뒤로 가니, 이런 곳이 보인다. 맛집이라고 하면 사람도 좀 있어야 될거 같고, 뭔가 좀 어수선하기도 해야 할 거 같고... 그런데 이곳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너무 조용했다. 유리문을 열어보기가 뭐할 정도로... 결국은 얼굴이 겨우 보이는 일하시는 분한테 들어가도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