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세계백화점 맞은편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는 유니드베이크. 골목안이라고 해도 위치는 굉장히 찾기 쉬운 곳에 있다. 쿠키가 맛있다고 해서 들렸는데, 처음에는 외관에서 좀 당황을 했던 것 같다. 아니 조금 실망스러웠다는 표현이 적절할지도 모른다. 요즘 워낙 맛집들이 이쁘거나 개성 있는 곳들이 많아서, 너무나 심플해 보이는, 어쩌면 뭔가 심심해 보이는 이곳이 낯설었다. 일단 쿠키 중에(브라우니는 다음에 한번 도전?을) 맛있어 보이는 것을 담아왔다. 집에 와서 보니, 박스 옆에 오늘 날짜가 찍힌 명함식 메모가 들어있었다. 사진 속의 쿠키 크기는 작아 보이는데, 실제 크기는 8~10cm 정도의 지름의 굉장히 두툼한 쿠키이다. 사실 매장에서는 별 감흥 없이 골라서 데려온 거 같은데, 집에 와서 접시에 내려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