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

살아간다는 것, 위화 <인생>

살아간다는 것, 위화 이 책은 위화의 의 개정판이다. 저자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p. 8~9 이 작품의 원제 '살아간다는 것'은 매우 힘이 넘치는 말이다. 그 힘은 절규나 공격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인내, 즉 생명이 우리에게 부여한 책임과 현실이 우리에게 준 행복과 고통, 무료함과 평범함을 견뎌내는 데서 나온다. 이 작품은 개인과 운명의 우정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과 그의 운명은 서로 상대방을 포기할 방법이 없고, 서로 원망할 이유도 없다. 그들은 살아가는 동안은 흙먼지 풀풀 날리는 길을 함께 가고, 죽을 때는 빗물과 진흙 속으로 함께 녹아든다. 나는 이 눈물의 넓고 풍부한 의미와 절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가지, 그 이외의 ..

북리뷰/문학반 2021.03.17

인생의 모든 순간은 첫경험이다

어느 순간을 맞이하고 있든...모든 순간은 내 인생의 첫 순간이고, 첫 경험이다. 영화 처럼 같은 날을 반복해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럼 조금 서툴고,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조금은 내 자신에게 너그러워 질 수 있는거 아닌가. 누구나 처음 걸음마를 시작할 때는 넘어져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넘어지는 아이조차 웃으면서 넘어지고...놀이인냥 다시 일어나고, 넘어지면서 배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그런데 어른이 되어갈수록 넘어지는 걸 스스로 부끄러워하거나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의 인생에 실패라는 시선을 두게 된다. 어찌보면 살아가는 모든 게 첫걸음과 다르지 않을텐데 말이다. 난 오늘도 다시 오늘의 걸음마를 시작한다. 그래서 행복하다. 삶이 뭐 별난 것인가. 이렇게 쌓이면 되는 ..

끄적끄적 20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