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을 맞이하고 있든...모든 순간은 내 인생의 첫 순간이고, 첫 경험이다. 영화 처럼 같은 날을 반복해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그럼 조금 서툴고,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조금은 내 자신에게 너그러워 질 수 있는거 아닌가. 누구나 처음 걸음마를 시작할 때는 넘어져도 뭐라고 하지 않는다. 넘어지는 아이조차 웃으면서 넘어지고...놀이인냥 다시 일어나고, 넘어지면서 배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니까.그런데 어른이 되어갈수록 넘어지는 걸 스스로 부끄러워하거나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의 인생에 실패라는 시선을 두게 된다. 어찌보면 살아가는 모든 게 첫걸음과 다르지 않을텐데 말이다. 난 오늘도 다시 오늘의 걸음마를 시작한다. 그래서 행복하다. 삶이 뭐 별난 것인가. 이렇게 쌓이면 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