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만 보고 무작정 클릭을 해서 보게 된 영화.이게 뭐지 이게 뭐야...세번이나 끊어서 이틀 동안 보면서도 집어던지지 못한 영화. 영화관처럼 편한 의자에 앉아서 봤다면 졸다가 놓쳐버렸을 영화.영화의 끝에서도 이게 뭐야? 이랬던 영화. 한나절을 보내고 나서야...겨우 이거였구나...이거였어...를 외치게 하는 영화. 인간 스스로가 짠해지는 영화. 조지 해몬드(리처드 기어)는 아무도 살지 않는 어떤 빈집의 욕조에서 깨어나게 된다. 인테리어를 하러 온 것인지 철거를 하러 온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그 집에 일하러 오게 된 사람들에 의해서 반강제적으로. 해몬드는 눈을 뜨면서부터 실라라는 여자를 찾지만 그녀는 영화의 끝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사실, 해몬드는 수년전부터 노숙자의 생활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