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 렌베르그 잉에보르그의 남자로 불리던 존재, 톨락. 이 소설의 주인공은 바로 톨락이다. 소설의 제목으로 봤을 때 라고 되어 있어서 아내가 주인공인듯하지만, 표지에 써있는 Tollak til Ingeborg 를 보면 till은 노르웨이어로 소속을 나타내서 "잉에보르그의 톨락"인 것을 볼 수 있다. (소설을 다 읽고나서, 원제를 보기 이전에는 작가정신출판사에서 출간되었던 임마뉘엘 베르네임의 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주인공은 분명 그 여자였는데, 상대를 통해서 드러나는 그녀의 성향이나 정체성들을 더 강조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였나 하는 느낌에서 말이다.) 첫문장: 입술 사이로 피가 흘렀다. 악성종양으로 인해서 삶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톨락은 자신이 살면서 감추어왔던 진실을 말하기 위해서, 아들과 딸에게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