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스 레싱 2

온전히 혼자가 된다는 것. 도리스 레싱 단편선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단편선 이 책 자체는 단편선이라 11편의 단편들을 품고 있다. 그 중 이 포스팅에서는 라는 소설에 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첫 문장: 이것은 지성의 실패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롤링스 부부의 결혼생활은 지성에 발목을 붙잡혔다. 런던의 대형 신문사 차장급 기자인 매슈 롤링스와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수전. 둘은 배울만큼 배웠고, 벌이도 좋은 일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한 번의 실수도 하지 않고 옳은 길만을 선택하는 감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남들이 부러워하는 커플이 되었고, 가정을 이루었다. 정원이 딸린 집을 구입하고, 네 아이를 낳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수전과 매슈는,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엄마가 필요하다는 데 서로 동의를 하고, 네 아이가 일정한 나이가 된 후..

북리뷰/문학반 2021.07.06

도리스 레싱 <다섯째 아이>

1960년대의 런던.해리엇과 데이비드는 직장파티에서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둘 다 그 시대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에는 어울리지 않는, 보수적이고 답답한 인물들. 그러나 무엇도 짝이 있다고 첫눈에 서로를 알아보게 되고. 그들이 가지고 있던 가정에 대한 가치관, 무엇보다 아이는 많이!!!그래서 원하게 된 집이 그들의 소득으로는 어림도 없는 큰 집(빅토리아풍 대저택)이었고, 결국은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시작을 한다. 그리고 그 대저택에 꽉꽉 채울 아이들을 계획도 없이 낳게 되는데...다섯째 아이를 갖고, 낳게 되면서...이 집의 분위기는 달라진다. 평범하지 않은 다섯째 아이. 나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과연 그 선택에 후회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등장하는 어떤 인물에도 공감하지 못하면서 동시에 비..

북리뷰/문학반 2020.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