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 노통브 1999년에 아카데미 프랑세즈 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자전적인 소설이다. 언제나 그녀의 작품은 주고받는 대화 속에 모든 매력을 담고 있다. 그래서 직접 읽어봐야, 왜 노토니엥(노통브의 추종자)들이 존재하는지 알 수 있다. 때는 1990년. 일본에 있는 유미모토라는 회사(세계에서 가장 큰 기업 중 하나)에, 22살의 벨기에 여성인 아멜리가 1년 계약으로 일을 하러 온다. 그녀가 이 회사에 온 것은 통역을 담당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첫 출근날, 그녀에게 맡겨진 일은 아담 존슨이라는 사람에게 부서장 사이토 씨가 골프 초대를 수락한다는 내용의 영문편지를 써야 하는 것. 그녀는 편지를 써서 사이토 씨에게 가져가지만 다시 하라며 찢어버리는 것이다. 이유는 말해주지도 않고. 그리고 아담 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