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살고 있는 마리모 5개(?). 작은 아이가 학교에서 골프공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를 받아오면서 함께 하게 되었다. 사실 큰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한번 받아 온 적이 있었다. 그때는 도대체 이게 뭔가 싶어서 어항 위에 작은 통에 넣어두었다가 어디론가 없애버린(?) 기억이 있는터라, 이번에는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그냥 아이 책들 앞에 미니컵에 넣어 두었다. 그런데 뭔가를 검색하다가 우연히 마리모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리모한테 밥이 있었나? 그럼 그동안 우리 집에 있는 건 굶은 건가? 이게 무엇을 먹을 수 있는 존재였나? 정말 순간적으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녹조류인 식물인데...밥이라니...그런데 이름이 마리모밥이고, 정확히는 마리모 영양제였다. 그럼 그걸 넣어주면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