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틴 푸크너 《글이 만든 세계》 최근《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로 나름 핫했던 하버드의 마틴 푸크너의 또 다른 책이다. 이 책은 일리아스, 길가메시 서사시부터 현대의 해리포터 시리즈까지 우리가 만들어낸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었으며, 그것들이 인류역사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를 보여준다.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던 민족들이 공통의 언어를 만들어내면서 세계화를 이루게 되고, 그들이 쓰던 언어를 통해서 그들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세계 또한 다음 세대로 이어놓는다. 《컬처, 문화로 쓴 세계사》에서 "문화는 다양한 표현 형식과 의미 생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때 가능성과 실험을 통해서 번영한다(p.424)"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여기서 글이 가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