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오리지널 빼빼로, 롯데 빼빼로는 1983년에 내가 국민학교 시절에 등장했다. 기존에 다른 과자와는 너무 다르게 생긴, 톡톡 끊어먹는 재미에 인기가 참 많았던 초콜릿 과자였다. 그런데, 이 빼빼로가 롯데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게 된 것은 90년대 중반에 다가서면서이다. 부산의 어느 여중에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11월 11일이 1이 4개라, "키 크고 날씬해져라라는 의미"로 친구들끼리 주고받기 시작한 것이다. 갑자기 빼빼로의 판매량이 늘어나자, 본사에 보고가 들어갔고, 이를 롯데에서는 본격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사용했다.(처음부터 이것조차 마케팅의 시작이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진실이 밝혀진다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다.) 처음에는 키 크고 날씬해져라의 의미보다, 11월 11은 길쭉길쭉한 빼빼로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