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 (2016) 1988년 가을, 와시다 칸지(사토 코이치)는 홋카이도 지방의 판사로 근무하던 중, 대학교 때 사랑했던 사에코(오노 마치코)를 사건 피고인으로 마주치게 된다. 아내와 4살짜리 아들은 도쿄에 있고, 혼자 이곳에 와있던 칸지는 사에코가 운영하고 있던 스낵바에 퇴근 후 들리면서 다시 그녀와 사랑하게 된다. 그러던 중, 칸지가 도쿄고등법원 판사로 발령이 나게 되자, 자신은 작은 지방에서 법률사무소를 내서 사에코와 같이 살고 싶다는 얘기를 한다. 그렇게 둘은 기차를 타러 가는데, 들어오는 기차에 사에코가 몸을 던지고...... 자기 가족을 버리고, 작은 마을에 법률사무소를 열고 같이 살고 싶다는 남자.누군가의 짐이 된다는 건 외롭다고 생각하는 여자. 그리고 선택한 죽음. 영화를 여기까지만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