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 2010 慕月堂(모월당): 사모할 '모', 달 '월', 집 '당' 류근 시집에서 추천하고 싶은 시 p. 12 獨酌 헤어질 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 사람은 진실로 사랑한 사람이 아니다 헤어질 때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는 사람은 진실로 작별과 작별한 사람이 아니다 진실로 사랑한 사람과 작별할 때에는 가서 다시는 돌아오지 말라고 이승과 내생을 다 깨워서 불러도 돌아보지 않을 사랑을 살아가라고 눈 감고 독하게 버림받는 것이다 단숨에 결별을 이룩해주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아 다시는 내 목숨 안에 돌아오지 말아라 혼자 피는 꽃이 온 나무를 다 불지르고 운다 獨酌(독작): 홀로 '독', 술 부을, 따를 '작' : 술을 따라 주거나 권하는 상대가 없이 혼자서 술을 마심 p. 14~15 법칙 물방울 하나가 죽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