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새틴 《노마드》 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하면서, 몇년전에 읽었던 제시카 브루더의 가 생각났다. 그 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도 있는데, 물론 역사를 관통하고 있는 앤서니 새틴의 와 21세기 이후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보고 있는 제시카 브루더의 는 결이 다르긴 하다. 하지만 " There's a crack in everything. That's how the light gets in." 이라고 표현한 레오나르드 코헨의 문장(제시카 브루더 글 시작전에 나오는 문장)에 따르면 마냥 다르다고 할 수도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삶이, 역사가, 그 틈과 그 틈으로 들어오는 빛이 공존하며,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자국들이라 한다면,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대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역사로 기록되는 부분들이 다를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