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래너를 쓰기 시작한 지 벌써 10주차가 지나가고 있다. 그동안 일어난 변화라면, 나를 위한 시간을 되도록이면 많이 만드려고 노력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비슷한 시간을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데 보내더라도, 그것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그 시간들을 느끼는 내 마음에서 차이가 크다. 기록 없이 무언가를 할 때에는 그냥 여가시간을 보내는 느낌이었다면, 기록을 남기면서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은 내 삶에 무언가를 메워간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그래서인지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만족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2. 아무래도 혼자 하는 약속이다보니, 조금은 지치는 것도 있었다. 특히 이탈리아어는 왕초보탈출 3탄과 기초문법, 필수단어를 같이 진행하고 있는데, 왕초보 2탄보다 갑자기 어려워지는 부분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