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레 드 발자크 2

발자크의 나귀가죽 (2010)

발자크의 나귀 가죽 (2010) 이 영화는, 프로이트가 죽기 전 곁에 두고 읽었다는 발자크의 소설 을 영화화한 것이다. 라파엘 드 발렌틴(토마스 쿠만스)은 21살의 청년이다. 그는 원래 귀족집안의 출신이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집안의 재산이 몰수 당하고, 현재는 다른 사람의 집에 세를 들어 살고 있다. 라파엘은 자신의 능력으로 책을 써서 성공하고 싶어한다.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책을 출판사에 가지고 가지만 이런 것은 책으로 낼 수 없다고 거절당한다. 그즈음 알고 지내던 라티그냑이 사교계에 나가보라면서 페도라 백작부인(밀레느 잠파노이)의 집에 데려가는데, 페도라 백작부인은 라파엘에게 관심을 보이는 척하다가 금방 싫증을 낸다. 이로 인해 라파엘은 상처를 받고, 세를 살고 있던 집에서 가방을 싸서 나오려는데..

무비리뷰 2021.01.09

오노레 드 발자크 <고리오 영감>

오노레 드 발자크 오노레 드 발자크의 작품집 !!! 이 작품집에는 소설 90편에 2000여명의 등장인물이 나온다. 1789년 프랑스대혁명 직후부터 1848년 2월 혁명 직전까지, 프랑스의 그 당시 사회상과 다양한 인간의 삶의 모습을 담고 있다. 여기에 포함되고 있는 작품 중의 하나가 바로 이다. 90여편의 소설중에 의 위치는 발자크를 연구하는 프랑스 문학계에서도 인정하듯이 그 중심에 있다. 제일 주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작중인물의 재등장 기법"이다. 즉, 한 소설에서 등장한 인물이 다른 소설에 다시 등장하는 것. 이는 발자크 스스로도 대담한 시도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 기법이 처음 시도된 게 바로 이다. 또한 개인의 운명은 자유의지가 아니라 유전과 개인이 처한 환경에 의해 주로 결정된다는 것을 ..

북리뷰/문학반 20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