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Zoe (2019) 커플들의 연애성공율을 알려주는 연구소가 있다. 그 성공율은 꽤 정확해서 만남을 계속 이어가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커플들을 위해 명쾌한(?) 답을 준다. 이곳에서 일하는 조(레아 세이두)는 같은 곳에서 일하는 콜(이완 맥그리거)을 마음에 두고 있다가, 그 매칭프로그램에 자신과 콜을 대입시켜 본다. 그런데 성공퍼센트가 0%로 나오는 것이다. 근본적으로 맞지 않는 커플이라면서. 낙담한 조는 콜에게 사실대로 얘기를 한다. 그 프로그램에 넣어봤다는 것과 0%가 나왔다는 것. 아무리 낮아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 확률이 나올 수 있냐면서. 그런데 콜이 어쩔 줄 몰라하는 반응을 보인다. 사실 너는 내가 만든 로봇이라서 그렇다고. 인간이라고 알고 있던 조는 이 사랑조차 설계된 것이냐는 질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