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원서인척하는 한글판! ^^ 읽는 중간중간...오스카 와일드의 이 생각났다. 내가 한 행동인 것을 아무도 모른다면? 내 얼굴에 내가 한 행위의 결과들이 드러나지 않는다면? 아무런 거리낌없이 무슨 행동이든 할 수 있을까......뜬금없이 은 언제 발표했지? 궁금했다. 찾아보니 1891년! 산업혁명이후 빅토리아 시기의 영국은 경제적 부흥에 이은 겉치레와 체면존중, 도덕성을 강조하기에 이르렀다가, 19세기 후반에는 가치관의 쇠퇴로 퇴폐의 시기에 접어든다. 이런것들이 문학속에 그대로 드러나니 어찌 괜찮은 작가의 작품들이 쏟아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p. 112내가 지금의 이 모습이 된 것은 특별한 타락때문이라기보다 이처럼 높은 지위를 열망하는 나의 본성때문이다. 그래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