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대구점에서 5분 정도 거리에, 2. 28 공원을 마주하고 있는 카페. 티 클래스(T Class) 카페를 다녀왔다. 크레이프 케이크가 맛있다고 해서, 아이랑 교보문고에 가기 전에 오픈 시간(10시)에 맞춰서 갔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원래 이 시간에는 여유로운 건지 다행히 사람이 없었다. 우리가 들어가고 나서 사진을 한바탕 찍고 난 이후에야, 사람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2~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카페는 곳곳에 주인장의 섬세함이 보이는 곳이었다. 일관적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그게 딱히 눈에 거슬리지도 않는 자연스러움. 3층에는 아주 큰 흡연실이 따로 있었는데, 처음 멀리서 봤을 때는 미팅룸인지 알았다. 90년대 후반이후로 이런 흡연장소가 있는 카페는 처음 보는 거 같다. 왠지 오래전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