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이 책은 1943~1945년, 나치에 의해 포로수용소에 정치유형수로 끌려갔던 남편 로베르 앙텔므를 기다리는 동안과 돌아온 이후 회복하는 단계까지 쓴 뒤라스의 일기와 몇편의 짧은 이야기가 덧붙여있다. 두껍지도 않은 이 책을 읽으면서 몇십번의 심호흡을 해야 했는지...얼마나의 초콜릿을 먹어야 했는지... 그녀가 느낀 모든 고통과 두려움과 치욕이 나를 짓눌렀다. 내게 이렇게 전달되는 이 떨림이, 힘겨움이 그녀에게는 어떠했을까...견뎌줬음에 감사할 뿐이다. 2부에서 등장하는 에서 피에르 라비에라는 남자. 단편소설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남편 앙텔므를 체포했던 게슈타포인 샤를르 뒤발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이다. 남편이 강제수용소에 있는 동안, 남편을 구하기 위하여 뒤발의 정부였었다는 말이 있으나, 그녀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