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른하르트 슐링크 2

베른하르트 슐링크 <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영화를 보고 나서, 원작이 궁금해졌다. 영화는 그 캐릭터를 맡은 배우의 말과 행동, 표정을 통해서만 느낄 수 있어서, 뭔가 놓치고 있는 것은 있지 않을까, 내가 잘못 받아들인 게 있지 않을까 싶었다. 책은 글을 통해서 전달해야 하니 그들의 심리가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영화는 원작에 상당히 충실했다. 세부적인 몇몇 곳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그래도 책을 집어 든 건 잘한 거 같다. 영화에서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 생뚱맞은 부분들이 있었는데, 책에서는 그 모든 과정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영화 리뷰에서 대강의 줄거리는 써놨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한다.) 또한 2차 세계대전이 끝나기 전인 1944년에 출생한 저자는, 전쟁이나 유대인 학살과 관련된 그들의 부모세대와 그 윗세대의 책..

북리뷰/문학반 2021.03.30

가슴 아프다는 표현으로는 부족한 이야기,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2008)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2008) 드라마, 멜로, 로맨스 / 미국, 독일 / 123분 개봉: 2009. 03. 26 감독: 스티븐 달드리 주연: 케이트 윈슬렛(한나 역), 랄프 파인즈(마이클 역), 데이빗 크로스(어린 마이클 역) 베른하르트 슐링크의 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영화는 1995년의 현재와 1958년부터 시작되는 과거로 교차되면서 진행된다. 1958년, 서독 노이슈타트. 한 소년이 전차를 타고가다가 내리더니, 어느 건물 옆에서 구토를 한다. 그걸 본 여자는 양동이로 물을 떠 와서 토한 곳을 씻어내고, 소년의 얼굴도 닦아준다. 그러더니 집이 어디냐고 묻고, 집 근처에 데려다준다. 소년은 성홍열이라는 병으로 몇 달간의 침대 신세를 지게 되고, 병이 거의 나아갈 때 엄마에게 누군가 도와줬었다..

무비리뷰 202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