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식물의 이름은 벤쿠버 제라늄이다. 제라늄 종류를 키우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모종 주문을 해서 직접 화분에 옮겨 심었다. 햇빛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가운데 부분이 진한 적갈색으로 물이 들어 캐나다의 단풍잎을 떠올리게 해서 이름이 그렇다는데...우리나라 단풍잎을 닮았으면 색이 더 고왔을 것을...부질없는 생각을 해본다. 처음 집에 왔을 때는 제대로 색도 예쁘고, 꽃대도 올라와 있었는데...시간이 지나면서 적갈색이 모두 없어지고, 연두빛만 남은 적이 있었다. 꽃은 꽃대에서 피지도 못하고 시들어 버리고. 뭐가 문제지? 그래서 열심히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제라늄은 햇빛을 좋아하고 물은 어쩌다 한번 가득...그러나 습기가 중요하다고. 햇빛은 충분한거 같은데...스프레이로 잎에 물을 뿌려주니 어느새 적갈색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