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레몬 생강청) 환절기에 좋은, 쓴맛 없는 레몬 생강청 만들기

나에대한열정 2021. 11. 1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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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제철인 생강은, 감기예방뿐만 아니라 몸을 따듯하게 하는 데에도 너무 좋다. 이런 생강을 아이들에게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바로 레몬생강청이다. 

 

 

레몬은 굵은 소금과 베이킹소다로 문질러서 깨끗이 씻어주고, 물기를 제거해준 다음, 채칼로 얇게 썰어준다. 레몬손질에서 가장 키포인트는 레몬씨를 제거하는 것이다. 레몬씨를 빼지 않고 청을 담그게 되면, 시간이 지날수록 쓴맛이 우러나와서 먹기에 참 괴로운 맛이 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레몬씨를 제거하는데 과도를 쓰기도 하고, 포크를 쓰기도 해봤는데, 게살포크로 빼내는게 가장 효율적이었다. 

 

 

생강은 물에 15~20분정도 담가뒀다가 칼이나 숟가락으로 껍질을 벗겨주면 쉽게 제거 할 수 있다. 생강사이사이는 어렵게 벗겨낼 생각하지 말고, 톡톡 분질러서 벗겨주는 게 편하다. 생강은 얇게 채칼로 썰거나, 크기가 작아서 채칼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칼을 이용하는 게 더 안전할 수 있다. 그 다음은 다시 채로 썰어준다. 이렇게 생강을 채로 썰어서 담아주면, 생강맛이 훨씬 잘 우러나서 맛과 향이 더 좋아진다.

 

<향이 진하고 맛있는 레몬생강청 담는 꿀팁!>

 

레몬 따로, 생강 따로 설탕에 버무려놨다가, 하루 지난 뒤에 합쳐준다. 설탕이 레몬과 생강에서 녹는 속도가 달라서인지 처음부터 같이 넣고 하는 것보다 이 방법이 훨씬 맛이 좋았다. 처음 설탕과 버무려 줄때에는 원래 사용하려고 했던 설탕의 80%정도만 사용한다. 레몬과 생강을 합칠 때, 나머지 설탕을 넣어서 저어주고, 꿀을 넣어준다.

 

1. 개인적으로는 설탕과 꿀의 비율을 7:3정도로 쓴다. 

 

2. 생강이 너무 조각나서 못쓰는 부분들은 힘들게 채썰려고 하지 말고, 따로 모아서 꿀에 담가둔다. 하루정도 뒤에 믹서기에 갈아서(위 사진에 주황색 동그라미 친부분) 넣어준다. 생강의 풍미가 훨씬 진해진다. 

 

3. 레몬과 생강을 따로 설탕에 버무려 두는 첫날, 재료들을 플라스틱보다는 스테인레스에 담아두기를 권장한다. 그리고 숙성은 항아리에서 하는 게 맛이 제일 좋다. 냉장보관하지 않아도, 한겨울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물론 항아리를 둘 수 있는 공간에 햇빛이 너무 많이 들어온다면 2주정도 뒤에 소분해서 냉장실로 옮겨야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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