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경제반 14

하노 벡 <부자들의 생각법>

책의 원제는 Geld denkt nicht이다. 즉, '돈은 생각하지 않는다'이다. 이라는 조금은 상술적인 제목으로 번역이 되었으나, 책 자체는 너무 너무 좋다.중고책으로 구매를 했는데, 새 책으로 한 권을 더 사야겠다. 내 아이들이 조금 더 컸을 때 꼭 읽게 하고 싶은 책이다. (가끔은 너무 좋은 책인데, 절판이 되어 중고로도 구입이 어려운 경우를 여러 번 경험했다. 개정판이 혹시라도 나오면? 또 산다.ㅎㅎㅎ) 여기에서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건 참 어렵다. 쉽게 풀어 쓰는 이론에 덧붙여 이해하기 쉽게 사례들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까지 옮기기에는 책을 통째로 붙이고 싶은 욕구가 생기기 때문이다.사실은 혼자서만 알고 싶은 얘기들도 많다. 그러나 같이 성장해야 잘 살 수 있는 사회가..

북리뷰/경제반 2020.10.28

스콧 교수의 <인생경제학>

책 표지에 써있는 원제를 보면 The Algebra of Happiness 이다. 행복의 대수학. 행복을 풀어가는 방정식이라고나 할까? 행복하기 위한 방법론이라고 할까? 표지에 써있는 글들은 모두 마케팅 용도다. 그 글귀들에 끌려서 책을 사게 된 나에게는. p. 24만약 그 모든 것을 잘해서 균형을 잡는 것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면, 천재가 아닌 한 당신은 경제적 안정의 상위단계에 도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커리어를 향한 오르막길의 경사도는 무자비하게도 대학 졸업 후 첫 5년안에 결정된다. 그 길의 경사가 가파르기를 바란다면 청춘을 불사르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세상에 노력없이 얻는 것은 없다. 열심히 노력해라. 정말로 열심히 해라. 요즘 '정말로 열심히 하라'라는 ..

북리뷰/경제반 2020.10.22

김승호 <돈의 속성>

책을 펼치면 첫장에 이런 글귀가 써있다. 성공으로 가는 위대한 비밀의 규칙은 없다. 성실하고 약속을 잘 지키고 허세를 부리지 않고 친절을 베푸는 것과 같은 작은 비밀이 있을 뿐이다. 책에서 가장 와닿는 표현이었다. 이 책은 돈의 다섯 가지 속성과 부자로 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네 가지 능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p. 7 돈의 다섯 가지 속성으로, '돈은 인격체다, 규칙적인 수입의 힘, 돈의 각기 다른 성품, 돈의 중력성, 남의 돈에 대한 태도'를 말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으로는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을 다룬다. 그리고 이것을 각기 다른 능력으로 이해하고 각각 다르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돈은 인격체라는데 공감이 된다. 잠시 여담을..

북리뷰/경제반 2020.10.09

곽상준(증시각도기) <투자의 태도>

신한금융투자 본점 영업부 부지점장으로 있는 저자는 유튜브에서 "증시각도기TV"운영자로 활동중이다. 우연히 듣게 된 유튜브 채널은 아주 신선하게도, 일반적인 주식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어느 기업에 새로 업그레이드된 신기술에 대하여 자세히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다. 왜 이 기술이 도입되고, 어떻게 기존과 차별화가 되었는지, 그래서 이러한 기술이 향후 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식 트레이딩에 대한 기법이 아니라, 이런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쓴 책이면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다. 무언가 하나라도 얻어가는게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 이 책은 아래와 같이 다섯 가지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 투자는 공격보다 방어가 먼저 2. 주식은 심리게임이다 3. 성공투자법칙 4. 실전주식투자를 위한 기반 지식 5..

북리뷰/경제반 2020.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