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도 싱글로 남는 법, Prete-moi ta main, Rent a wife (2007)
코미디, 프랑스, 90분
개봉: 2007. 12. 06
감독: 에릭 라티고
주연: 알랭 샤바(루이스 코스타 역), 샤롯 갱스부르(엠마누엘 역)
영화 제목을 어떻게 이렇게 터무니없이 바꿔 놓는 걸까. 물론 불어를 그대로 옮겨놓으면 좀 그렇지만 차라리 영어로 바꿔 놓은 제목이 이 영화에는 더 맞다. 불어의 원제를 직역하면 너의 손을 나에게 빌려달라는 의미가 된다. 나에게 너를 좀 빌려줄래?!
루이스 코스타(알랭 샤바)는 43세의 싱글남으로 어머니와 누이5명이 있는 조향사이다. 아내가 해야 될 일들을 자신들이 하고 있다면서 불만들이 터진 누이들은 루이스를 결혼시키기 위해 많은 여자들과 소개를 시켜보지만 제대로 연결되지를 않는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있고, 결혼하고 싶지 않은 루이스는 어떻게 하면 누이들을 포기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아내가 될 사람을 고용하기로 한다. 그리고 결혼식날까지 잘 이어졌다가, 여자가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게 하는 것. 그래서 다시는 누이들 입에서 결혼얘기가 나오지 않게 하고자 계획을 짠다.
상대는 회사동료이자 친구인 피에르 이브(블라디미르 요르다노프)의 여동생 엠마누엘(샤롯 갱스부르)이다. 엠마와 계약을 하고 식구들을 만나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까다롭기만 한 어머니와 누이들 눈에 엠마는 너무나 흡족한 상대이다. 결혼식 날, 엠마는 약속대로 식장에 나타나지 않지만, 쇼크로 어머니가 쓰러지게 되고, 반 코마 상태에서도 어머니는 엠마만 찾는다. 결국 다시 엠마는 그들앞에 나서게 되는데...
루이스는 계획을 변경한다. 이번에는 어머니와 누이들에게 그들이 싫어하는 모습만 보여서 엠마에게 질리게 하는 것이다. 물론 그들의 계획은 성공하게 된다. 그러나......
영화 끝나고 자막 올라갈 때, 나오는 노래. Kool and the Gang의 "Take my heart(You can hav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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