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마지막 변화구, Trouble with the curve (2012)
드라마, 미국, 111분
개봉: 2012. 11. 29
감독: 로버트 로렌즈
주연:클린트 이스트우드(거스 로벨 역), 에이미 아담스(미키 역), 저스틴 팀버레이크(쟈니 역)
이 영화의 원제는 Trouble with the curve이다.
거스 로벨(클린트 이스트우드)은 많은 훌륭한 야구선수들을 영입한 야구계의 최고의 스카우트였다. 하지만, 최근에 야구 선수를 분석하는데 컴퓨터를 쓰고, 통계적 분석을 하는 프로그램이 존재하는데도, 직접 경기를 보고 눈으로 판단하고 종이로만 체크하는 거스의 방법에 젊은 스카우트들이 반기를 들기 시작했다. 이제 거스는 나이도 많고, 계약기간도 3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니 더 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말자는 것이다. 그런 그가 어쩌면 마지막 선수를 판단하게 될지로 모르는 기회, 캐롤라이나로 간다.
거스에게는 만나기만 하면 서로 말다툼으로 연결되는 딸 미키(에이미 아담스)가 있다. 그런 미키에게 거스의 건강을 걱정하는 거스의 직장동료이자 친구인 피트(존 굿맨)가 찾아온다. 거스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이번 캐롤라이나에 같이 동행해주면 안되겠냐고. 피트에게는 거절의 표시를 하지만, 주치의에게 전화를 해 본 미키는 아빠가 시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것을 듣게 된다.
변호사인 미키는 조만간 사건 하나만 승소하면 파트너로 승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있는 상황인데, 일단 일거리를 들고 아빠의 뒤를 쫓아간다.
캐롤라이나에는 메이저리그 프로 구단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타자가 있다. "보 젠트리(죠 마싱글)"
그곳에는 레드삭스의 스카우트인 쟈니(저스틴 팀버레이크)도 와 있다.
거스와 미키는 그동안 쌓여있던 그들의 문제가 뭐였는지 서로 터놓을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되고...
보 젠트리는 직구에는 강하나 커브에는 문제가 있는 것으로 거스와 미키는 판단한다. (영화 원제는 여기에 초점을 뒀다. 커브에 문제가 있는.) 그래서 구단에 영입하지 말 것을 제안하고, 레드삭스의 쟈니에게도 역시 영입하지 말 것을 권한다. 쟈니의 말대로 1순위 지명이었던 레드삭스는 영입을 안하지만, 2순위였던 거스의 구단에서 거스의 의견을 무시하고 영입을 하게 되는데......
"하지만 컴퓨터는 선수의 본능이나 경기 읽는 능력을 판단 못해. 오늘 무안타에 그친 선수가 내일은 어떤 활약을 할지는 분석 못하지."
"내 걱정 마"
"그게 말처럼 쉽다면 나도 참 좋겠어요."
"내려놓는 걸 두려워 하지마."
"아빠가 내 칭찬을요? 안믿기네요. 내겐 속내를 말하지 않거든요"
"하고 싶어도 방법을 모를 수 있잖아요? 먼저 다가가봐요."
"지금껏 그랬죠. 이젠 지쳤어요."
"알다시피 3할 타자도 10번 중 7번은 아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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