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개런티드, Love guaranted (2020)
코미디, 미국, 91분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
주연: 데이먼 웨이언스 주니어(닉 역), 레이첼 리 쿡(수잔 역)
"이번 중에 보게 될 돈은 모노폴리 돈 뿐일거야."
이 대사는 여주의 재정상태를 알려주는 말이다. 모노폴리는 부루마블 같은 보드게임이다. 변호사인 수잔은 불의에 맞서고, 억울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게 주업무다. 사무실 직원들은 다른 곳에 이력서를 내봐야 할 상황이고, 자동차는 차 문을 열 때마다 손잡이가 빠지는 오래된 차이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인데, 한 의뢰인이 찾아온다. 이름은 닉 에반스. 그는 데이팅 사이트인 '러브 개런티드'에 소소을 걸고 싶다고 한다. 이유는 매달 29.95달러씩 가져가면서, 그들이 내거는 슬로건은 사기라는 것이다. '사랑을 찾을 겁니다. 보장해요.'
닉은 현재 986번의 데이트를 했는데, 어떤 데이트에서도 사랑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이 말에 데이트 할 시간도 없는 수잔의 입장에서는 그것 자체도 이해가 되지를 않는다. 닉은 이용 약관에 가입자가 천 번의 데이트를 해야만 사랑을 보장 받을 수 있다고 나오는데, 아직 14번이 남아있지만, 결과를 뻔할 것이라고.
수잔의 입장에서는 이 남자는 이걸로 한몫 챙기려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탐탁지 않아 하지만, 재정도 어렵고, 상대 회사가 태머라 테일러(포브스 500대 갑부)라 대단한 변호사들을 상대하게 될 거라는 생각에 조금의 승부욕도 느낀다.
사무실 직원들은 온라인 데이트를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수잔의 말에, 알지도 못한 것을 어떻게 이길 수 있겠냐며 '러브 개런티드'에 가입을 시키고, 나가보게 한다. 두어번 나가고 곧 지치는 수잔. 986번이나 했다는 닉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인신공격을 당할지도 모르니, 그에 대한 자료를 먼저 조사하는데...그는 전직 야구선수였고, 지금은 물리치료사로 일하고 있었다. 알고 보니, 이전 소송에서 도와주었던 사람이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닉에게 수잔을 연결시켜 준 것이다.
그리고, 닉은 소송에서 이기면 받은 돈을 전부 병원에 기부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었다. 오해한 것이 미안하고, 또 다른 면으로 끌리고. 그렇게 둘이 여러 번 만나다보니, 그들도 모르게 그들 사이에 묘한 기운이 감도는데...수잔은 그들의 사이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자신들이 패소하게 될거라 생각하고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데......
이 영화의 주를 이루는 노래. Tiffany의 "I think we;re alone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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