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게일, The Life of David Gale (2003)
드라마, 범죄, 스릴러, 미국 , 130분
개봉: 2003. 03. 21
감독: 알란 파커
주연: 케빈 스페이시(데이비드 게일 역), 케이트 윈슬렛(비치 블룸 역), 로라 린니(콘스탄스 해러웨리 역), 가브리엘 만(잭 스티몬스 역), 맥 크레이븐(더스티 라이트 역), 레온 리피(브랙스튼 벨유 역)
하버드 최고의 지성으로 27세에 교수가 된 데이비드 게일은 텍사스 오스틴 대학의 철학교수이다. 그의 수업시간에 한 여학생이 늦게 들어왔는데, 수업이 끝나자 교수에게 오더니 학점을 위해서 뭐든, 뭐든 하겠다며 교수에게 요상한 눈빛을 보낸다. 그러자 데이비드 게일은 그 여학생에게 더 요상한 눈빛으로 다가가서, 얼마든지 좋은 점수를 주겠다고, 공부만 한다면. 이라고 하고 나가버린다. 그 여학생의 이름은 벨린인데, 그날 그 여학생은 학교에서 퇴학을 당하게 된다. 저녁 모임에 갔다가 그 사실을 듣게 된 데이비드 게일. 그 장소에 벨린도 와있었는데, 데이비드 게일이 화장실에 가서 손을 씻고 있는데 벨린이 들어온다. 그리고 뜻하지 않은 관계를 맺게 되고.
며칠 후, 그는 학생이었던 벨린이 퇴학당하여 그 신분이 바뀌자마자 그녀를 강간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된다. 2주만에 그가 무혐의로 풀려나긴 하지만, 학교에서도 자기 자리를 잃어버리고, 가족도 잃어버리고, 그가 활동하던 '데스워치'에서도 활동을 하기가 힘들어진다. 데스워치는 사형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비영리단체인데, 데이비드 게일과 오스틴대학 동료인 콘스탄스 해러웨이 교수는 그 단체의 열성 회원이었다.
모든 일에서 자기의 자리를 잃어버린 데이비드 게일은 알콜중독에 빠지게 된다. 그나마 자신의 옆에 있어주는 사람은 콘스탄스인데...
어느 날, 콘스탄스가 죽은 채 발견이 되고, 그녀의 몸에서는 데이비드 게일의 정액이 체취 된다. 그로 인해 강간과 살인이라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하게 되는데, 데이비드 게일은 죽기 전에 인터뷰를 하고 싶다면서, '비치'라는 여자 기자를 지목한다. 인터뷰하는 기간은 죽기 전의 3일 동안 2시간씩.
그렇게 3일동안 인터뷰는 지속되고, 비치는 처음에는 당연히 유죄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그와 인터뷰를 하다 보니 아닐 수도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고, 증거를 찾기 위한 시도들을 하는데......
"당신은 날 구하러 온 게 아니라, 내 아들이 가진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구해주러 온거요. 내가 바라는 건 그것뿐이오."
"우리가 진짜 죽음에 대해서 뭘 알죠? 죽으면 아무도 안 돌아오죠. 하지만 인생에서는, 어떤 순간이 닥치죠. 내면 깊숙한 자신의 욕망과 집착을 버리는 순간요. 당신의 습관이 이상을 이시는 순간요. 그 모든 걸 잃게 되면, 그땐 죽음이 선물 같죠."
데이비드 게일이 저녁 모임 갔을 때 흘러나오던 노래. 인생이 바뀐 날.
Leonard cohen의 "The Future"
영화의 후반부를 장식하는 음악, 푸치니의 투란도트
Act 3 Scenel: "Tu, che di gel sei cinta"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기다리는 영화. 그리고 무엇인가 마음에 많이 얹혀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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