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는 전략은 코미디의 전략과 같다. 바로 "타이밍" , 어느 멋진 순간 (2006)

어느 멋진 순간 (2006)

 

멜로, 로맨스, 드라마, 미국, 117분
개봉: 2006. 11. 16
감독: 리들리 스콧
주연: 러셀 크로우(맥스 스키너 역), 마리옹 꼬띠아르(페니 샤넬 역), 앨버트 피니(헨리 삼촌 역), 애비 코니쉬(크리스티 역), 디디에 부르돈(프란시스 듀플러 역)

 

런던 증권가에서 뛰어난 능력, 건방짐, 바람기로 유명한 펀드매니저인 맥스 스키너.

그는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삼촌 헨리와 살다가 연락을 안 하고 지낸 지 10년이 넘었는데, 어느 날 헨리 삼촌이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는다.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은 상태라 상속인이 직접 공증사무소로 와야 된다고 한다. 슬픔보다 그가 남기고 간 집과 포도밭의 금액이 얼마나 될지만 생각하고 프랑스로 갔는데.

 

공항에 내려 렌트카를 타고 공증인을 만나러 가면서 그가 핸드폰으로 업무를 보다가 잠시 한눈 판 사이에, 자신도 모르게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여인(페니 샤넬)과 차 옆면이 무딪히게 되지만, 막상 맥스 본인은 그 상황을 모르고 지나간다. 

 

헨리 삼촌과 지내던 집으로 오니, 맥스가 어렸을 때부터 삼촌의 포도원을 관리하던 듀플러 부부가 그들을 반갑게 맞이해준다. 맥스가 삼촌의 집과 포도원을 팔 거라는 소리를 들은 듀플러는 화를 내지만, 맥스는 포도원을 팔더라도 듀플러가 계속 관리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매매진행을 하려고 한다.

 

부동산 중개를 해주는 친구가 집의 곳곳의 사진과 포도원의 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아서 보내달라고 한다.

집 주위의 사진을 찍던 맥스는 사진을 찍다가 물이 없는 수영장에 빠지게 되는데, 잡고 올라올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 그런데 그 때, 이 근처를 지나가던 페니 샤넬이 세워져 있는 차를 보고, 자신을 넘어지게 했던 차주인이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들어오게 되지만, 맥스에게 당신이 핸드폰을 보다가 고개를 숙이는 바람에 나를 치고 지나갔다는 말을 하면서, 직접 도와주지 않고, 수영장에 물을 틀어주고 가버린다.

 

한편, 증권 부정거래 조사문제로 맥스는 일주일의 정직처분을 받게 되면서, 뜻하지 않게 삼촌집에 더 머무르게 되는데, 이때 삼촌의 딸이라면서 크리스티라는 여자가 찾아온다. 맥스는 공증사무소에 가서 상황에 대한 얘기를 하고 물어보니, 맥스 마음대로 처분을 해도 크리스티가 전부 무효로 돌릴 수 있다는 얘기를 듣게 된다. 한 번도 삼촌에게 여자에 대한 말을 들어본 적 없었던 맥스는 크리스티를 의심하지만, 듀플러 부부는 헨리 삼촌과 코가 똑같다고 한다.

 

맥스는 삼촌집에 머무르면서 페니 샤넬이 일하는 식당에 들린다. 그녀에게 끌리는 맥스는 데이트 신청을 하고, 관계도 맺게 되지만, 페니의 반응은 맥스가 이곳에 머무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의 관계가 가능한 것이라고 철벽을 친다.

 

그리고, 삼촌의 물건안에서 크리스티에게 받은 사진과 똑같은 사진 한 장을 보게 된다. 삼촌의 딸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된 맥스는 삼촌이 남긴 것처럼 크리스티에게 편지를 쓴다. 집과 포도원을 크리스티 앞으로 남긴다는.

 

맥스는 다시 런던으로 돌아왔는데...

 

부자가 되는 전략은 코미디의 전략과 같다. "타이밍"

 

 

"남자는 승리를 통해 성장하는 게 아냐. 패배를 통해 지혜를 배운다고. 패배해봐야 승리의 참맛을 알게 돼. 누구나 패배는 겪게 돼 있어. 다만 그게 습관이 되면 안 되지."

 

 

"수프 돼요?"

"수프 타임은 끝났어요."

"나도 직장을 끝냈어. 생선은?"

"떨어졌어요."

"나도 도시에 정 떨어졌어."

"나 바빠요. 있는 메뉴로 시켜요."

"나와 평생을 함께 할 까칠한 여자 한 명. 디저트로 질투 한 접시 당신 향이 나는 와인 한 병과 사랑이 가득한 와인 잔도."

 

 

맥스가 헨리 삼촌집에 와서 주위를 둘러볼 때 나오는 노래.

Harry Nilsson의 "How can I be sure of You"

 

영화 끝에 나오는 노래.

Richard Anthony의 "Itsy bitsy, petit bikin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