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뷰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인연이 아닐 수도 있다? 프로포즈 데이 (2010)

나에대한열정 2021. 2. 2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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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즈 데이, Leap Year (2010)

 

멜로, 로맨스, 미국, 아일랜드, 100분
개봉: 2010. 04. 08
감독: 아넌드 터커
주연: 에이미 아담스(애나 역), 매튜 구드(데클런 역), 아담 스콧(제레미 역)

 

여주인공 애나는 부동산 중개인을 도와 아파트 연출을 하는 일을 한다. 집을 팔려고 내놓으면 그 안에 예쁘게 인테리어를 해봤다가 집이 매도되면 다시 그 물건들을 수거하는. 그녀에게는 4년 동안 사귀어 온 심장전문의 제레미가 있다. 

아직 결혼 약속을 한 것은 아니지만, '데븐포트 아파트'를 같이 신청해놓는다. 매물이 잘 나오지도 않지만, 아무에게나 입주를 허락하지도 않는 곳.

이제는 청혼을 할 거라 생각했던 때, 제레미가 애나에게 선물한 것은 반지가 아니라 귀걸이였다. 그리고 의료학술대회 참가를 위해 아일랜드 더블린으로 간다. 

 

아일랜드에는 4년에 한 번, 즉 윤년 2월 29일에 여자가 남자한테 프로포즈 할 수 있는 전통이 있다는 것을 알 게 된 애나는 서둘러 더블린으로 향한다. 자기가 프로포즈 하겠다면서 말이다.

비행기가 더블린에 도착하기 전 폭풍으로 더블린 공항이 폐쇄되고, 웨일스의 카다프 공항으로 우회를 한다. 악천후로 다음날 비행기까지 전편 취소가 된 상태이고, 페리도 전혀 운행을 하지 않는다. 어떻게 해서는 29일까지 더블린에 가야 하는 애나는 작은 배로 코크까지 가기로 하고 운임을 지불하지만, 날씨 탓으로 더 이상 못 가고 딩글에 내려주게 되는데.

 

딩글에서 불이 켜져 있는 카페를 들어가서 더블린으로 가는 버스나 기차를 물어보지만, 그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이 없어진 건 한참 전이란다. 그래서 택시를 탈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결국 연결된 게 그 카페의 주인이었던 불친절하고 무뚝뚝한 데클런이다. 더블린으로 청혼을 하러 간다는 거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 둘 사이에는 끊임없이 툭닥거릴만한 일이 생기게 되고...

 

가는 도중 데클런은 애나에게 이런 질문을 한다. 집에 불이 나서 60초의 시간밖에 없으면 무엇을 가져 나오겠냐고. 애나는 대답은 안 하고 데클런에게 반문하지만 그는 말하지 않는다.

 

더블린에 도착하기 전, 제레미로부터 그들이 신청해놓은 데븐포트 아파트의 입주허가가 났다는 말을 듣게 되고, 직접 만나게 되었을 때는 제레미로부터 반지를 받으며 청혼을 받게 된다. 그리고 보스턴으로 돌아온 그들은 파티를 열게 되는데, 파티에서 제레미가 지인들에게 말하는 소리를 듣게 된다. 데븐포트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부부여야 한다고, 그래서 뭐 결혼 못할 것도 없지 않나 싶어서~라는. 혼자 파티를 둘러보던 애나의 눈에 화재경보기가 들어온다. 그리고 장면이 바뀌어 그 경보기가 작동을 하고... 제레미는 자신이 소중하다 생각되는 물건들을 찾느라고 애나는 안중에도 없다. 오히려 애나에게 무엇을 챙기라 하고. 

 

애나는 데클런의 카페에 간다. 애나를 본 데클런은 왜 당신이 여기 있냐는 말투다.

 

단 1초라도 친절하면 안 돼요? 난 4,800km를 날아왔어요.

 

그 60초가 내게 다가왔을 때, 내가 갖고 싶은 것 모두 갖고 있단 걸 깨달았어요. 하지만 정작 소중한 건 없었어요. 내가 필요한 건 이곳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당신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나 확인하려고 왔어요. 혹시 그렇다면.
그 이상의 계획은 없어요. 늘 계획 속에 움직인 나지만.

 

이 말을 듣고, 데클런은 아무런 대꾸도 없이 음식 만드는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애나는 어쩔 줄 모르고 나오고......

 

The Mamas & The Papas의 "Dream a little dream of me"

 

버스 타고 이동할 때 나오는 노래.

Gwyneth Herbert의 "Only love can break your heart"

 

데클런이 예전 여자 친구인 케일리를 기다리는 장면부터 나오던 노래.

Noisettes의 "Never forget you"

 

영화 끝나면서 나오는 노래.

Colbie Caillat의 "You got me"

 

이 영화는 나오는 노래들도 좋지만, 스토리를 떠나 배경이 너무나 멋진 영화이다.

덕분에 아일랜드가 가보고 싶은 곳에 추가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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