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뷰

그녀는 두 남자에게 반하지 않았다. 투어리스트 (2010)

나에대한열정 2021. 3. 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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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스트, The Tourist (2010)

 

액션, 스릴러, 드라마 / 미국, 프랑스 / 100분
개봉: 2010. 12. 09
감독: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
주연: 안젤리나 졸리(엘리제 워드 역), 조니 뎁(프랭크 투펠로 역), 폴 베타니(아체슨 역)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2006년 개봉했던, 소피마르소와 이반 아탈의 <안소니 짐머>를 리메이크 한 영화이다. 영화 자체에 뭐 대단한 액션이 있거나 긴장되거나 하는 건 별로 없다. 단, 안젤리나 졸리의 10년 전 예쁜 모습만 봐도 좋다면 볼만한 영화이다. 정말 예쁘다.

 

엘리제 워드는 카페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는데 퀵서비스를 받는다. 그리고 그녀를 감시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퀵서비스로 온 것은 서신봉투였는데, 그 안에는 <경찰을 따돌리고, 리옹역에서 몇 시 기차를 타라고, 그리고 기차에서 경찰이 자신이라고 착각할만한 남자를 한 명 물색하라고 한다. 편지는 태워버릴 것> 편지를 읽은 엘리제 워드는 찻잔 받침에 편지를 태우고 유유히 일어난다. 그녀를 감시하고 있는 사람들은 편지가 타기 시작한 걸 보고 그 자리로 뛰어갔으나, 이미 편지는 모두 타버렸고, 감시하던 사람 중 상관인듯한 사람이 찻잔 받침 그대로 가지고 오라고 한다. 그리고 남자 셋이 엘리제의 뒤를 쫓는다. 그녀는 지하철 타는 곳의 사람들 인파 속으로 지나가 지하철을 타고, 뒤를 쫓던 남자들은 그녀를 놓친다. 그녀를 쫓고 있는 사람들은 바로 런던 경찰국 소속 사람들이다.

 

런던 경찰국이 그녀를 감시하고 있는 이유는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가 알렉산더 피어스인데, 갱단돈의 대부분을 빼돌리고 숨어있는 중이다. 이름은 있지만, 얼굴을 알 수 없는 그를 잡기 위해서 그녀를 감시하는 것인데, 알렉산더를 잡으면 몰수할 수 있는 돈이 7억4천4백 파운드이다.

 

재가 된 편지에 약물처리를 하고 되살리니, 조각조각 몇글자가 보인다. 리옹이라는 글자와 시간. 기차를 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엘리제는 혼자 앉아있는 남자 앞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그 남자의 이름은 프랭크 투펠로. 베니스에는 여행을 가는 중이고, 수학을 가르치는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둘이 대화를 나누는 동안, 프랭크는 누군가의 시선을 계속 느끼게 되고, 엘리제에게 누군가 우리를 감시하고 있는 거 같다고 얘기하지만 엘리제는 웃어 넘긴다.

 

런던 경찰국의 아체슨은 상관이 그에게 알렉산더를 검거할 확률이 없다고 그만 손 떼라고 했는데,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계속 진행을 한다. 프랭크가 알렉산더인줄 알고, 이탈리아 인터폴까지 연결해서 기차 도착하면 잡아달라고 얘기를 해놨는데, 도착 몇 분 전에 재가 된 편지가 완전히 해독되면서 그가 알렉산더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알렉산더를 찾고 있는 건 영국 경찰국뿐만이 아니다. 갱단의 보스, 레지날드 쇼도 그를 찾고 있다. 유럽 대부분의 카지노와 매춘업소를 운영하는 그는 아내가 결혼 전에 잤던 남자들을 모조리 죽이고, 그 남자의 수가 너무 많자 아내마저 죽여버릴 정도로 잔혹한 남자이다. 그런 그가, 자신의 돈을 가지고 사라진 알렉산더를 찾으려고 엘리제를 쫓고 있는 것이다.

 

엘리제는 프랭크에게 함께 하자고 얘기하고, 그녀가 예약해 놓은 호텔로 그를 데리고 간다. 그리고 그 다음날 프랭크가 일어났을 때는 이미 엘리제는 그곳에 있지 않고, 총을 가진 낯선 남자 두 명이 방으로 들어오는데...

 

 

엘리제가 프랭크를 내려주고 떠날 때 흐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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