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머 대 크레이머, Kramer vs. Kramer (1980)
드라마, 미국, 105분
개봉: 1980. 09. 12
감독: 로버트 벤튼
주연: 더스틴 호프만(테드 크레이머 역), 메릴 스트립(조애나 크레이머 역), 저스틴 헨리(빌리 크레이머 역)
결혼 8년 차 부부, 테드 크레이머와 조애나 크레이머.
광고회사에서 일하는 테드는 늦은 퇴근을 하면서, 상사로부터 광고 하나를 맡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것만 잘 해내면 파트너십 제안을 받을 수도 있는 좋은 기회라고, 승진할 수 있는 상황이다. 들떠서 집에 도착한 테드는 조애나에게 그 말을 하기도 전에, 조애나에게 이별통보를 받는다. 무작정 더는 이곳에 있을 수 없다고, 집을 떠나겠다고 말이다. 7살짜리 아들 빌리가 있는데, 조애나는 지금 상태로는 아들에게 같이 있는 게 나쁠 거라고, 아이는 데려갈 수 없다면서 가버린다.
집안 물건이 뭐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아이를 케어해본 적도 없는 테드는 모든 게 엉망이 되기 시작한다. 학교에 가야 되는 빌리의 아침을 챙기고, 학교에 데려다 줘야 한다. 큰 광고 하나를 맡아서 더 바쁜데, 아이를 데리러 가야 되니 회사에 남아서 일을 할 수도 없다. 할 일을 들고 집에 오지만, 아이가 물어보는 말을 계속 무시할 수 없으니, 일도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는다. 조애나가 금방 돌아올 거라 생각한 테드는 아이에게는 엄마가 곧 올 거라 했지만, 빌리에게 보낸 조애나의 편지에서 현실은 엄마가 떠났음을 알려준다.
빌리가 아파서 회사에서 조퇴를 하고, 광고마감기간을 제대로 못 맞춰서 결국은 계약에 문제가 생긴다. 그래도 빌리와의 관계에서는 조금씩 관계가 안정되어 간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조애나에게 연락이 온다. 이제는 자신이 직장도 구하고, 심리상담도 받아서 많이 좋아졌다고. 그래서 이제는 빌리를 키울 수 있는 능력이 된다고.
테드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버럭 하는데, 양육권에 대한 소송이 진행된다. 그리고 재판이 열리기 전날, 테드는 지난 광고 계약의 문제와 연관되어 회사에서 해고 통보를 받게 되는데......
영화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
Frederic Hand "I. Allegro from Concerto For Mandolin, Strings and Harpsichord in C Major"
명보극장이라는 글씨가 왜 이렇게 반갑던지...지금은 명보아트홀로 바뀐 곳. 영화 포스터마저 시대를 느끼게 해주는 듯.
※ 더스틴 호프만의 다른 작품
2021/01/20 - [무비리뷰] - 레인 맨 (1989)
※ 메릴 스트립의 다른 작품
2020/11/13 - [무비리뷰] - 서프러제트(2016)
2020/10/19 - [무비리뷰] - 줄리&줄리아(2009)
'무비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존재감이 없다는 것은 두려움 그 이상이다. 향수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2007) (30) | 2021.03.08 |
---|---|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다. 사랑에 대한 모든 것 (2014) (30) | 2021.03.07 |
그녀는 두 남자에게 반하지 않았다. 투어리스트 (2010) (22) | 2021.03.05 |
어쩔 수 없는 것들이 있다. 마음이 아프더라도. 마이 시스터즈 키퍼 (2009) (26) | 2021.03.02 |
얼마나 가져야 만족할 수 있을까. 올 더 머니(2018) (28) | 2021.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