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여수 맛집) 나진국밥 - 돼지머리수육 국밥

나에대한열정 2021. 7. 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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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진국밥 

텔레비전은 안보는 관계로, 이 국밥집이 유명하다고 안 건 검색을 통해서였다. 허영만의 식객이라는 프로그램과 성시경이 나온 배틀 트립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입구 간판이 보이기도 전에, 저 집인가 보다 하고 느낄 수 있었던 건, 그쪽 방향으로 가는 차들과 사람들이 모두 한 곳을 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입구에 가니, 테이블링이라고 써있는 웨이팅을 입력해놓는 것이 보였다. 왜 테이블링 어플에서 찾아보지도 않았던 걸까? 왜 맛집이라고 소개 올려놓으면서 테이블링 어플 얘기는 안 해줬던 걸까? 혼자 구시렁거리면서 전화번호를 입력했다. 순서가 되면 카톡으로 5분 내에 입장해 달라는 톡이 온다. 순서를 보니, 대기순서는 20번째!!! 다행히도 카톡에 웨이팅 등록이 된 것을 보니, 앞에 대기팀은 5팀이라고 되어있었다. 이 정도면 기다릴 만은 하지. 

 

(참고로, 테이블링 어플을 소개하자면, PALY스토어에서 테이블링을 검색하면 나온다. 테이블링을 이용하는 맛집이라면 이 어플을 통하여 웨이팅 등록이 가능하고, 대략적인 시간에 맞춰서 이동하면 편리하다.)

 

 

국밥 세 그릇과 수육(대)를 주문했다. 수육을 시키면 국밥이 서비스로 나온다(밥을 제외). 주문할 때 미리 말해줬으면 국밥을 하나 덜 시켜도 되는 건데, 아이들 두 명을 보고도 말해주지 않았다는 게 좀 그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육은 부드러운 식감이기는 하나 가성비로 보면 옳지 않았다. 비계처럼 보이는 부분이 비계가 아니라면서 놓고 갔는데, 아이들의 입맛에는 그 부분은 비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였기에......다만, 통들깨와 초고추장의 소스는 신선했다.

 

국밥은 돼지국밥이 소고기국밥처럼 콩나물이 들어있다. 안어울리는 조합 같지만 나름 상당히 괜찮다. 다만, 국밥은 호불호가 조금은 갈릴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국밥 위에 얹어주는 통들깨와 향이 강한 무언가가 들어있었는데, 이름을 정확히 모르겠다. (고수처럼 강한 향인데...) 추어탕을 좋아하는 편이면 굉장히 사랑할만한 맛이다. 향이 강한 음식을 잘 못 먹는 나는, 절반도 제대로 먹지 못했다. 그래도 다음에 다시 들려서 위에 얹어진 것만 빼 달라고 하고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은 국밥이다.

 

여수 나진국밥

매주 화요일은 휴무. 현재는 10시30분 ~ 오후4시까지만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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