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뷰

(영화) 사랑과 거짓말(2017)

나에대한열정 2021. 7. 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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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거짓말 (2017)

 

멜로, 로맨스 / 일본 /107분
감독: 후루사와 켄
주연: 모리카와 아오이(니사카 아오이 역), 키타무라 타쿠미(시바 유토 역), 사토 칸타(타카치호 소스케)

 

출산율의 급감을 막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만 16세가 되면 '정부 공인 부부 알선 통지'(줄여서 '정부 통지')를 핸드폰으로 보낸다. 그것은 유전자 정보를 토대로 이상적 파트너를 소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연결되어 결혼하는 것을 정부혼이라 하고, 알아서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자유혼이라고 부른다. 정부에서 소개하는 파트너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으나, 정부에서는 지정된 파트너와 결혼할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정부혼으로 결혼을 해야만 나라에서 수당을 지급하여 경제적 지원을 해준다.

 

고등학교 1학년, 생일이 되는 날 12시에 정부통지를 받는다. 

 

여주인공 아오이는 일주일 뒤면 생일인데, 기대에 부풀어 손꼽아 기다린다. 그리고 그 옆에는 유치원 때부터 그녀와 친구인 시바가 있다. 생일 전날 정부 통지를 기다리면서 긴장하고 있는 아오이에게 시바가 잠시 나오라고 한다. 마트료시카를 생일 선물로 전하는 시바. 아오이는 소개받는 파트너와 처음 만났을 때 어찌해야 될지 연습 좀 해보자며 시바에게 상대역을 하라고 한다. 그렇게 연습을 하고 있는데, 시바가 아오이에게 좋아한다는 표현을 한다. 시바가 진심인 것을 알게 되자 아오이는 어쩔 줄 몰라하고, 그러는 중에 정부 통지가 온다. 그리고 그 자리에 정부 통지에 파트너로 되어 있는 남자, 소스케가 나타나서 꽃을 주며, 다음날 어디로 오라고 하고 그냥 가버린다. 

 

아오이의 파트너로 연결된 소스케는 유명한 병원장의 아들이고, 외모도 좀 된다. 친구들의 부러움을 받는 아오이. 그러나 한편으로는 시바가 신경이 쓰인다. 주기적으로 소스케는 약속장소를 정하고 만남을 유지하지만, 아오이의 입장에서는 소스케의 무뚝뚝한 행동이 마음에 걸린다. 늘 시바와 이야기를 나누었던 아오이는 이제는 털어놓을 사람도 없다. 늘 시바와 함께 가던 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는데, 거기서 시바를 만나게 된다. 우유부단한 성격에 아이스크림 선택하는 것도 힘든 아오이를 아는 시바는 아오이가 고민하는 두 가지를 다 사들고, 아오이에게 둘 다 건넨다. 

 

시바의 말을 듣고 아오이는 소스케에게 좀 더 적극적인 모습들을 보이고, 그런 아오이로 인해 소스케도 조금씩 마음을 연다. 부모님과도 사이가 좋지않고, 친구도 없다는 소스케에게 아오이는 시바를 친구로 만들어주고 싶어 한다. 그리고 시바의 생일에 시바가 그의 파트너가 멀리 살아서 지금 당장은 보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세 사람이 같이 만나게 된다.

 

소스케는 쿄토에 있는 의대에 갈 거라면서 아오이에게 함께 하기를 바라고, 청혼을 하게 되는데.

한편, 아오이는 시바가 뇌종양으로 외국에 나가 수술을 하게 된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되고......

자신에 대한 거라면 사소한 행동의 의미까지 모두 아는 사람을 잊을 수 있을까......

 

 

동명의 만화가 원작인 이 영화는 조금은 만화 같은 설정들도 있다. 당혹스러운 소재의 설정에도 불구하고, 그런 면의 거부감은 느껴지지 않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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