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경제반

이상건 <부자들의 개인도서관>

나에대한열정 2020. 11. 2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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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건 <부자들의 개인도서관>



*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운의 힘은 더 강력하다. 아니 때론 실력보다 더 중요하다.

* '위대한 예측가'보다는 '꼼꼼한 분석가'가 돈을 더 잘 벌 가능성이 높다.

* 남들보다 멀리 내다보려면, 앞선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야 한다.

* 가장 뛰어난 재정전략이란 자신의 수입 범위 내에서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p. 6~8

남들이 먼저 부자가 된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이다. "누군가는 분명히 빨리 부자가 되고 있다. 그런다고 세상이 다 끝난 것은 아니다(찰리 멍거)."

워런 버핏의 스승이자 현대 증권의 아버지이고 월가의 성경이라 불리는 <현명한 투자자>의 저자인 벤자민 그레이엄이 회고록에서 가장 훌륭한 재무전략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한 바 있다.

"내가 가장 단순하고 중요한 물질적 풍요의 법칙을 알게 되기까지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고 수많은 부침을 겪고 난 뒤였다. 가장 뛰어난 재정전략이란 그 사람의 수입 범위 내에서 만족하며 사는 것이다."


일류 투자가들은 인생을 학습 과정으로 바라본다. 성공도 실패도 학습의 과정일 뿐이다. 인생에 완성형이 없음을 인정하고, 자신의 실수나 실패 가능성을 늘 열어 놓는다. 실수나 실패를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학습의 과정으로 받아들인다. 탓으로 돌리는 사람들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하지만 그것으로부터 배우는 사람은 작은 걸음을 내딛는다. 그 작은 걸음이 쌓이고 쌓여 나중에 커다란 차이를 만들어 낸다 학습에도 '복리 효과'가 있는 것이다.


안전 마진이란 개념에는 설사 올바른 분석을 통해 투자했더라도 자신이 틀릴 수 있으므로 실패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한 마디로 최악은 피하겠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자유는 꿈꾸면서도 경제적 자유를 삶의 우선순위에 두지 않는다.




p. 30~31

나는 교양을 위한 공부도 좋지만 경제적 자립을 위한 실용 공부를 먼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필요를 먼저 해결해야 관심과 교양이 발전한다.


경제적 필요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만들어내는 부가가치, 다시 말해 자신이 돈을 벌어들이는 매커니즘을 이해하고 그 능력을 높여야 한다. 일정한 재산을 모으기까지 가장 큰 수입원은 자신의 노동력이다. 여러 자본 중에서 인적 자본이 가장 기본이 된다. 따라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공부를 해야 한다.



p. 36

자기 자신을 과대평가하는 순간 반드시 투자 손실로 이어지게 되어 있다.


부자가 되려면 부자의 생각을 배워야 한다. 마찬가지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보다 앞서 실패의 가시밭길을 거쳐 성공에 이른 위대한 투자가들의 생각을 배워야 한다. 

그 배움은 자신의 몸에 체화하는 것이 투자에 성공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p. 79~80

돈을 버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경기 동향도 아니고 정부 정책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는 자기 삶의 주인은 자기 자신임을 선언하는 것이고, 주인답게 행동하는 것이다. 주인의 행동 원리는 바로 자유와 책임이다. 반면 노예의 행동 원리는 복종과 회피다.



p. 82

빅터 플랭클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에 있어서 우리는 상황마다 도전을 받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그러므로 인생의 의의에 관한 문제는 사실상 거꾸로 생각해야 한다. 다시 말해 궁극적으로 사람은 자기 인생의 의의가 무엇인가를 묻지 말고 오히려 질문을 받을 대상을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란 것을 인식해야 한다.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람은 각자가 인생으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그리고 인생에게 주는 유일한 해답은 자기 인생에 책임감을 느끼는 일이다. 인생에 대해서 사람은 책임감을 갖고 맞서야 한다."



p. 83~86

정신의학적 개념 중에 '집행유예 환상'이라는 것이 있다. 처형 직전의 사형수가 마지막 순간에 형 집행이 유예될지도 모른다는 환상을 품게 된다는 것이다.


집행유예의 환상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현재를 제대로 보려 하지 않는다. 매월 돌아오는 자동차 할부금, 카드 할부대금 등 각종 청구서만 그때그때 갚아 나갈 뿐 현재 자신의 인생을 짓누르고 있는 빚의 규모가 얼마인지 이 빚을 갚기 위해 급여를 한푼도 쓰지 않고 어느 정도 모아야 하는지 알려고 하지 않는다. 두렵기 때문이다. 마치 단두대에 올라선 사람들이 느끼는 그런 두려움을 맛보고 싶지 않은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정직하다고 말한다. 나는 그들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다. "남을 속이지 않으니 정직하다는 말을 들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가장 정직해야 할 자기 자신을 매일매일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현재 무슨 일을 하고 있든 돈으로 인해 고통 받지 않으려면 집행유예의 환상에서 빠져나와야 한다. 집행유예의 환상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이 현재 서 있는 곳이 단두대라는 것을 직시해야 한다. 고통스럽지만 두 발을 딛고 서서 똑바로 쳐다봐야 한다. 처음에는 비참할 것이다. 두렵기도 할 것이다. 우울하기도 할 것이다.


그럼 어떻게 벗어나야 하느냐고? 그것을 왜 남에게 묻는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문제는 당신의 결심과 행동이다. 그리고 체면을 버리면 된다.



p. 88

카너만 교수의 말을 들어보자.

"많은 사람이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 것이라고 낙관하고 증권 투자를 한다. 시장에 대해서도 장미빛 전망을 한다. 인간 본성이 그렇다. 그들은 자신을 과신한다. 많은 식당이 이미 실패한 자리에 또 다른 식당이 생기는 이치도 마찬가지다.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고 믿는다. 실제 통계상 소기업의 70%는 5년 내에 망한다. 그것이 시장의 법칙이다."

재미있는 것은 '할 수 있다'는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절대적 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이 확신이 투자를 망친다는 것을 그 순간에는 알지 못한다.



p. 92~93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오른 주식을 판다. 만족은 추구하고 손실은 피하고 싶기 때문이다. 행태재무학의 권위자인 존 노프싱어 교수는 <미친 투자>에서 이런 인간의 투자 행태를 두고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B주식을 매도하는 것은 자신의 매수 결정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므로 후회의 고통을 맛보기 싫은 탓'이라고 말한다. 


노프싱어 교수는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손실 기피 감정에 휩싸여 있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첫째, 주식이 매수 당시의 가격을 회복하면 매도하겠다.

둘째, 주가가 너무 하락해서 지금 매도할 수 없다.

셋째, 주가가 더 이상은 하락하지 않을 것이므로 계속 보유하겠다.



p. 101

유대인들의 지혜를 담은 탈무드에는 비교심리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말이 나와 있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 바로 그것이다. 가난한 곳에서 심리적 위안을 느끼기보다는 맨 뒤라고 부자의 줄에 서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면 부를 축적하는 빠른 길이라는 것이다.



p. 131

템플턴 경의 투자 조언 중 우리가 새겨야 할 또 한 가지가 있다. 그는 '이번에는 다르다(this time is diffreent)는 말은 영어로 된 말 가운데 가장 비싼 대가를 치르는 네 개의 단어다'라고 말한다.



p. 173

버핏은 "투자는 이상적이어야 한다. 이해할 수 없으면 투자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고 더 나아가 그는  "무지와 빌린 돈을 합하면 재미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지적한다.



p. 185

드러커가 미래를 전망할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은 '인구통계학적 접근'이다. 드러커는 "인구통계는 미래와 관련된 것 가운데 정확히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한 사실"이라고 말한다. 인구 움직임을 살펴보면 그에 따라 영향을 받는 시장이나 노동력 규모 등을 추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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