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마리모] 마리모 떠오름, 마리모 키우기

나에대한열정 2021. 12. 26. 18:04
반응형

 

올해 11월에 마리모가 처음 떠오른 것을 보고, 신이 나서 포스팅을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물만 갈아주면(보통 저녁에 갈아주는데) 다음날 점심때쯤 돼서 마리모들이 둥둥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히려 뜨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다. 처음 한두 번은 정말 행운이 몰려오나 싶을 정도로 신기해서, 뜰 때마다 그 앞에 손을 모으고, 마치 달을 향해 빌듯이 속으로 소원을 빌어보기도 했다. 그런데, 물을 갈아줄 때마다 떠오르니, 뭐 '오늘도 떴구나' 싶은 것이다. 그동안 소원 빌었던 게 우습기도 애처롭기도 하게 말이다.

 

그런데, 똑같이 물을 갈아주는데도 옆에 있는 큰 마리모는 떠오르는 것을 한번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 시험을 해봤다. 결과는 내일 오전이 지나야 알 수 있겠지만. 

원래 큰마리모가 있던 작은 통을 그보다 훨씬 큰 통으로 바꾸어 준 것이다. 왠지 무언가 부족해서 떠오르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일 오전에는 큰 마리모도 둥둥 떠있기를 바라며. 큰 마리모가 떠오르면 다시 한번 합장하리라.

 

 

※ 마리모 떠오르게 하는 방법

손톱보다 작은 마리모라면(일단 우리 집에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물을 갈아줄 때 얼음처럼 시원한 물로 갈아주고, 햇빛이 직접 들어오지는 않지만 환한 곳에 놔두면, 반나절 뒤에 떠오른다. 

 

 

※ 마리모가 처음 떠올랐을 때 썼던 포스팅(마리모밥과 마리모 키우기에 대한 이야기가 있음)

 

2021.11.07 - [끄적끄적] - (끄적임) 마리모가 떠오르면 행운이?

 

(끄적임) 마리모가 떠오르면 행운이?

우리 집에 살고 있는 마리모 5개(?). 작은 아이가 학교에서 골프공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를 받아오면서 함께 하게 되었다. 사실 큰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도 한번 받아 온 적이 있었다. 그때는

change-me-first.tistory.com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