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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ㆍ서술형 대비 주제토론 수업시리즈] 자본주의 사회, 빈부격차는 당연한 걸까?(태지원/글담출판사)

나에대한열정 2024. 6. 24.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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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지원 《자본주의 사회, 빈부격차는 당연한 걸까?》



이 책은 논ㆍ서술형 대비 주제토론 수업시리즈의 첫번째 책으로 <부의 불평등>에 대해, 다섯가지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

1. 자본주의 사회, 빈부격차는 당연한 걸까?
2. 기본소득은 빈부격차를 줄일 수 있을까?
3. 디지털세 도입은 공정한 세상을 만들어 줄까?
4. 취약계층 빚 탕감, 공평한 제도일까?
5. 지하철의 노인 무임승차 제도를 지속해야 할까?

사회가 지니고 있는 문제에 대하여 이것 좀 생각해보자고 질문만 던진다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의 가지치기'를 해준다는 것이다.

구성을 보면, 일단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그 문제의 배경에 관한 설명을 하고,
'주제관련 핵심용어 정리'라는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개념설명을 한다. 간단한 정리이기는 하지만, 이런 부분을 통해, 평소에 그냥 지나치기 쉬운 단어들에 대한 확인이 가능해진다. 당연한 의미를 가질거라고 생각하는 단어에 의외로 생각지 못한 키포인트가 들어있을수도 있다.

그 다음 본격적으로 찬반의 의견으로 나아간다. 뒷받침되는 문장들을 차근차근 읽다보면 내생각과 합이 되는 부분도 있지만, 내가 주장하지 않는 의견에서도 설득당하는 부분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그 설득당하는 부분들을 다시 설득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하게 된다. 내가 이 책의 장점으로, 생각의 가지치기를 할 수 있게 해준다고 표현한 것이 바로 이런 부분이다.

토론이나 논ㆍ서술을 하는 경우에, 자신의 입장에서 일관적인 논리를 펴기 위해서는 내 주장의 논거들을 나열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반박에 제대로된 반론을 제기할 수 있어야 된다. 잠깐의 순발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닌한, 평소에 내가 얼마나 그 분야에 대한 생각을 했는지, 관련 자료를 보았는지는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내 생각을 정리해볼 수 있는 페이지들을 탑재해놓고 있다. 단답형처럼 괄호안에 짧은 글을 쓰는 경우와 온전히 내생각을 정리해서 써야 되는 서술형으로 나누어져있다. 책에서 읽은 것을 메워나가고, 생각을 다시한번 정리해보는 방향은 체계적이라 좋다.

개인적으로는 노인의 무임승차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그냥 당연히 주어져야 되는 복지로만 생각했는데, 다른 나라의 시행방법을 보면서 복지의 형태에 대한 것도 생각해볼 수 있었다. 아이와 함께 자율수행과제로도 괜찮은거 같아서 자료를 더 찾아볼 예정이다.

시리즈의 다음편은 '인구위기'에 관한 것이라 한다. 어떤 문제점들을 가지고 어떻게 제시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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