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부족이라는 원시인이 살고 있는 외딴섬에, 비행기사고로 머물게 된 남자. 이곳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까.아이에게 몇 장만 읽어줄게라고 시작했던 책은 결국 끝까지 읽게 되었다. 비록 2~30분에 걸친 짧은 시간이었지만, 책 한 권을 소리내어 다 읽어보는 것은 내게는 처음 있는 일이다. 중간중간 아이와 웃기도 하고, 다음 장면을 상상도 하면서 말이다.책을 다 읽은 후에 아이가 물었다. 어차피 우리는 현실속에 있고, 여기에서 살아가려면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이 나와는 결이 맞지 않더라도 어쩔 수 없이 비슷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왜 굳이 이런 이야기를 쓰는 것일까? 라고.인정욕구가 인간의 본능이라 한다면 사실 난 그렇게 부정적으로만 보지는 않는다. 다만 정해놓은 스스로의 선은 있어야하지 않을까.한참을 내생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