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더 무비: 간절히 꿈꾸면, The Secret: dare to dream (2020)
드라마, 미국, 108분
감독: 앤디 테넌트
주연: 케이티 홈즈(미란다 역), 조쉬 루카스(브레이 역), 제리 오코넬(터커 역), 셀리아 웨스턴(바비 역), 세라 호프마이스터(미시 역)
론다 번의 '시크릿'을 각색한 영화이다. 너무나 좋아했던 책이기에, 아니 좋아했다기보다 십 몇년 전의 내 인생을 강타했던 책이기에 영화를 안 볼 수가 없었다. 긍정적으로 아무리 생각해도 찰나의 부정적인 생각이 인생을 좌우할 수 있게 된다는 것. 그만큼 부정의 힘은 강하다는 걸 알게 해 준. 그리고 느끼게 해 준.
미란다는 혼자 아이 셋을 키우며 살고 있다. 폭풍 예보가 있는데, 그녀가 살고 있는 루이지애나주를 오늘 밤 지나갈수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날 낮에 미란다의 집에 낯선 남자가 서류봉투 하나를 들고 온다. 그 시간은 미란다는 일하러 간 시간이고, 감기기운으로 학교에 가지 못했던 미란다의 아들 그레그가 그 남자, 브레이와 잠시 대화를 나누게 된다. 브레이는 서류봉투는 직접 전해야 한다면서 가지고 간다.
일을 마치고, 두 아이를 픽업해서 집으로 오는 중에 큰 아이, 미시랑 말언쟁중에 앞에 있는 차를 들이받게 되는데, 그게 바로 조금전에 미란다의 집에 서류봉투를 들고 왔던 브레이의 차다. 오래된 미란다의 차범퍼만 오히려 부서지고, 브레이는 간단하게 수리해 줄 수 있다면서 미란다의 집을 따라가는데, 따라가 보니, 자신이 조금전에 다녀온 집마당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무슨 서류인지, 어떤 사연인지 브레이는 그 서류는 차에 남겨 두고, 차 범퍼만 고쳐주고, 집에서 나오는 길에 우편함에 그 서류에 무언가 써서 넣어놓는다.
그날밤, 폭풍으로 미란다의 집지붕으로 나무가 떨어져 지붕이 깨지고...
다음날 아침, 되돌아가려던 브레이는 미란다 집 상태를 확인하러 오는데, 우편함은 밤사이에 어디론가 날아가버렸고, 지붕은 망가져있다. 브레이는 밴더빌트대학교에서 공학을 가르치는 교수인데, 아직 개강이 좀 남았다면서 그 안에 지붕을 고쳐주고 가겠다고 한다. 미란다는 그럴 경제적 여유가 없다고 말하지만, 아주 저렴한 원자재값만으로 지붕은 아주 멋지게 고쳐진다.
미란다를 마음에 두고 있는 터커는 이 낯선 남자가 눈에 걸리기 시작하는데, 미란다의 딸 미시는 자신의 생일파티가 내일이라며 꼭 오라고 한다. 그리고 파티 당일 이 남자, 브레이가 누군지 알게 되는데......
인생을 사는 방식은 오직 두 가지뿐이다. 세상에 기적은 없다고 믿으며 살 수 있고, 세상만사가 기적이라고 믿으며 살 수도 있다.
"자연은 아주 강력하지만, 너도 그만큼 세단다. 하지만 조심해야 해. 우리는 기대하는 만큼 얻거든.
자석이 철을 잡아 당길 때, 그 힘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힘이잖아. 우리 생각도 마찬가지야. 뭔가를 더 많이 생각하면 그게 우리한테 다가온단다."
"가끔은 모든 상황이 분명해질 때까지 기다리는 게 최선일 때가 있어요."
"우연은 신이 익명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은 우주가 우리를 돕는건지 자문해야 한다. 그 대답이 우리 인생을 결정하니까.' - 아인슈타인
"뭘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원할수는 없잖아."
브레이가 집수리할 때, 수리하고 집근처 둘러 볼 때 석양과 함께 흐르던 노래.
Striking Matches의 "Wa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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