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뷰

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2004)

나에대한열정 2021. 3. 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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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그녀에게 딱 한 가지 없는 것, 13 going on 30 (2004)

 

멜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98분
개봉: 2004. 11. 05
감독: 개리 위닉
주연: 제니퍼 가너(제나 링크 역), 마크 러팔로(매트 역)

 

이 영화의 원제는 13 going on 30. 13살에서 30살로 되어 버린, 동화 같은 이야기이다.

 

오늘은 제나의 13번째 생일날. 그런데 졸업앨범 사진을 보니, 치아교정기를 낀 이상한 표정의 그녀가 있고, 학교에서 잘 나가는 6 공주의 리더인 탐탐(원래 이름은 루시)은 숙제가 있어서 생일파티에는 못 가겠다며, 제나가 좋아하는 크리스도 자기 숙제를 도와줘야 돼서 못 간다고 한다. 그러면서 '네가 대신 숙제해주면 가고'라고 하니. 6 공주에 들어가고 싶기도 하고, 크리스가 좋기도 한 제나는 숙제를 대신해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한편,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매트는 제나가 그런 애들을 초대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제나를 좋아하는 매트는 아이들이 오기전에, 제나 생일을 위해서 몇 개월 동안 만든 '꿈의 집'(박스에 인형의 집처럼 꾸민)을 선물하면서 마법 가루라며 공중에 가루들을 뿌린다.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 가루. 

6 공주가 오는 소리가 들리자, 벽장에 꿈의 집을 넣어놓고 나간다.

 

6공주와 크리스가 도착하고, 탐탐은 제나에게 게임을 하자고 한다. '천국에서의 7분 게임' 제나가 눈을 가리고 벽장에 들어가 있으면 크리스가 그곳에 갈 거라고 탐탐은 얘기해주고, 제나는 시키는 대로 눈을 가린 채 벽장에 들어가서 앉아있는다. 제나가 벽장에 들어가자, 6 공주와 크리스 무리들은 숙제만 챙겨서 집을 나가고, 때마침 들어오는 매트에게 제나가 벽장에서 너를 기다리고 있다고 얘기해준다. 매트가 벽장문을 열자, 제나는 매트가 크리스인 줄 알고 좋아하면서 얘기했다가 매트인걸 보고 나서는 나가라고 소리치고 울어버린다. 그리고 '매력적이고 화려한 인생의 전성이 30대'가 되고 싶다고 반복하며 말하고... 꿈의 집에서는 아까의 마법가루가 떨어진다.

 

다음 날, 잠에서 깬 제나. 엄마, 아빠를 찾다가 거울을 보니, 왠 낯선 여자가 서있다. 설마 자기가 빌었던 소원이 이루어진건가. 그리고 집에는 모르는 남자가 옷을 홀딱 벗고 다닌다. 놀라서 소리 지르다가, 겉옷 하나만 챙겨서 밖으로 뛰어나오는데, 누군가 자기의 이름을 부른다. 어서 차에 타라고. 일단 차에 타기는 했는데, 제나가 계속 이상한 얘기를 하니 술이 덜 깼냐며 뭐라고 한다. 제나 링크. 30대의 잘 나가는 잡지사 에디터. 그리고 아까 집에서 벗고 있던 그 남자는 제나의 애인인 유명한 운동선수, 알렉스 칼슨.

 

회사에 와서, 일도와주는 사람에게, 매트의 주소를 알아봐 달라고 하고, 무작정 그 주소로 매트를 찾아간다. 매트는 처음에는 제나인 걸 몰라보지만, 일단 들어오라고 하고 어떻게 온 거냐며 묻는다. 제나의 '우리는 친구잖아?'라는 말에 매트는 13살 생일날 이후로, 졸업하고 나서는 제나를 만난 적이 없다고 한다. 13살 생일날 이후에 깨어나니 30대라고 말하는 제나의 말들을 이상하게 들으면서도, 다정하게 구는 제나에게 친절한 매트. 그곳에 있을 때 저녁에 파티가 있다는 전화를 받았던 제나는 매트에게 저녁에 시간 내서 어디로 오라고 얘기를 한다. 

 

파티에 가서 , 분위기는 점점 다운되고 이러다가 파티가 망하겠다고 리더가 말하자, 제나는 디제이한테 가서 음악을 바꿔달라고 하고 파티장 한복판으로 나간다. 음악은 마이클 잭슨의 "Thriller"~ 어색한 동작으로 마이클 잭슨의 춤을 시작하려는데, 매트의 모습이 보인다. 매트를 불러서 둘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도 점점 춤추는 곳으로 들어와서 같이 추기 시작하고 분위기는 좋아지고, 매트는 이만 간다면서 자리를 뜬다. 

 

30대에 잘나가고, 잘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제나는 점점 드러나는 자신의 모습에서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모님과도 연락을 끊고 살고, 직장동료의 남편과 만남을 갖고, 아랫사람이나 마주치게 되는 사람들은 무시하고, 심지어 경쟁 잡지사에 이곳의 정보까지 빼돌린 사람이 자기라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지금 자기와 일하고 있는(처음 차에 타라고 했던 여자) 사람이 탐탐, 루시라는 걸 알게 되는데, 앞에서는 자기한테 웃으며 얘기하면서도 뒤에서 제나를 물먹이자고 다른 동료와 얘기하는 것을 듣고 나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님 집에도 찾아가 관계를 회복하고, 사진일을 하고 있는 매트를 찾아가서 자신의 작업을 좀 도와달라고 얘기한다. 사진찍는 작업들을 무사히 마치고, 발표도 잘하게 되지만...... 매트가 2주 뒤 결혼한다는 걸 알게 되고 제나는 마음이 불편해진다......

 

 

Michael Jackson "Thriller"

제나가 매트 찾아갈 때 나오던 노래

The Go-Go's의 "Head over heels"

 

제나가 부모님과 살던 집에 찾아가는 장면부터 집을 둘러보는 동안 나오던 노래.

Billy Joel "Vienna"

 

매트와 사진작업할 때 나오던 노래

Liz Phair "Why Can't I?"

 

노래들도 너무 좋고, 그냥 잠시 동화 같은 감성에 빠질 수 있게 해주는 영화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제목은 왜 그런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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