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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백만장자이지만 성격이 괴팍하여 주위에 아무도 없는 사업가인 '잭(잭 니콜슨)'과 가난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정비사인 '카터(모건 프리먼)'는 삶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병실 옆자리에서 마주한다. 너무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명은 처음에는 옥신각신하게 되지만. 잭의 제안으로 카터는 함께 새로운 모험을 떠나 보기로 하는데...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몇 달, 아니 며칠이라면, 난 무엇이 하고 싶을까?
그런데 막상 생각이 가다가 멈춘다.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이겠지.
물론 살면서, 이건 좀 하고 싶다라는 버킷리스트들은 존재하지만, 그것 역시 그닥 소중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언제든 할 수 있을 거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너무 꽉 차있어서...
사실 오늘은 버킷리스트 자체보다는 다른 대사에 마음이 더 갔다.
천국의 입구에서 받는다는 두 가지 질문.
1. 삶에서 기쁨을 찾았는지
2. 그 기쁨을 다른 사람과 함께 했는지
1번은 살면서 변하기는 할지언정 분명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있을 거 같은데, 2번이 자신이 없었다. 내게 기쁨이라는 건, 대부분이 내만족으로 연결되는 것들이라, 이것들을 과연 누구와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지......
삶의 방향을 좀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나아갈 수 있는...
또 하나의 새로운 기준을 가져가 본다. 왠지 좋다.
NEVER...TOO...L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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