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소년심판> 2022 ★★★★★
<소년심판> 등장인물
부장판사 강원중(이성민), 부장판사 나근희(이정은)
우배석 판사 심은석 (김혜수)
좌배석 판사 차태주 (김무열) 그 외 신인배우 30여명
넷플릭스 <소년심판>은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화사건들(인천 동춘동 여아 살인사건, 숙명여고 시험지유출사건, 용인아파트 벽돌투척사망사건)과 청소년범죄로 일어나는 가상사건들이지만 실제일어나는 사건들(가정폭력, 소년보호센터사건, 미성년자 무면허 교통사고사건, 학교폭력, 여고생 집단 성폭행 사건)로 구성되어 있다.
▶ 드라마를 보다보면 소년범들에게 보호처분결정을 하면서 몇 호 처분을 내린다는 표현이 나온다. 소년법 제32조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1호~10호까지 있다. 숫자가 작을수록 경미한 처분이다.
소년법 제32조(보호처분의 결정)
1. 보호자 또는 보호자를 대신하여 소년을 보호할 수 있는 자에게 감호 위탁
2. 수강명령
3. 사회봉사명령
4. 보호관찰관의 단기보호관찰
5. 보호관찰관의 장기보호관찰
6. 「아동복지법」에 따른 아동복지시설이나 그 밖의 소년보호시설에 감호 위탁
7. 병원, 요양소 또는 「보호소년 등의 처우에 관한 법률」에 따른 소년의료보호시설에 위탁
8. 1개월 이내의 소년원 송치
9. 단기 소년원 송치
10. 장기 소년원 송치
심은석 판사(김혜수)의 별명을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 십은석이라는 말을 한다. 소년부 단독판사일 때, 최고처분인 10호처분을 주로 내린 판사라서. 10호처분은 최대 2년까지이다.
▶ 가출팸: 가출 후 일행을 이뤄 원룸, 모텔 등에 생활하는 청소년을 일컫는 말
<소년심판> 명대사, 생각해 볼만한 대사
(1회)
심은석 판사(김혜수): 커서 더 큰 범죄를 저지르면, 피해자들 계속 생겨나면 그때는 누가 책임집니까? 보여줘야죠, 법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지, 가르쳐야죠, 사람을 해하면 어떤 대가가 따르는지.
(2회)
차태주 판사(김무열): 시간이 지난다고 달라지지 않으면, 교도소가 최선의 방법인가요? 이후에 모든 처분을 받고 어른이 되서 그 다음은요?
심은석 판사(김혜수): 적어도 법원의 역할은. 근본까지 바꿔줄 수는 없어. 부모의 역할이지 그건. 본인 잘못이 얼마나 큰 지 깨닫게 된다면. 근데 없을거야. 그 다음은. 그 악날한 사건을 자기 자식이 저질렀는데 부모는 참석조차 안했어. 부모가 노력하지 않으면 자식은 변하지 않아. (혼잣말처럼 흐르는 심은석 판사의 내래이션: 소년사건은 해도 해도 적응이 안 돼. 늘 찝찝하지. 처분은 분명 소년범한테 내리지만, 때론, 그 십자가는 엉뚱한 사람이 지거든.)
(3회)
차태주 판사(김무열): 가정폭력으로 상처받은 아이요, 그 아이에서 더 이상 자라나지 않아요. 10년, 20년 그냥 시간만 가는 겁니다. 그 시간에 혼자, 그 아이, 갇혀 있는거라구요. 소년에게 비난은 누구나 합니다. 근데 소년에게 기회주는거 판사밖에 없어요. 그래서 더 의미있고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그게 제가 판사가 된 이유거든요.
(4회)
차태주 판사(김무열): 어른들은 잘 몰라요. 그 때 그 아이가 얼마나 큰 상처를 받는지. 그러니까 매번 진미채를 해오지. 전 그거 입에도 안대거든요. 그 인간 좋아하던 반찬이라. 우리 아버지가 그랬어요. 유리아버지처럼.
(5회)
심은석 판사(김혜수): 소년범죄는 저지르는게 아니야. 물드는 거지.
청소년회복센터원장: 집에서 상처받은 아이들은 자신을 학대해요. 평소에는 안했을 범죄를 저지른다거나, 나쁜 아이들과 어울리는 식으로. 본인들도 알아요. 하면 안된다는거. 알면서 하는거죠. 나를 학대하는 게, 내 고통이, 가정에도 상처가 되기를 바라면서. 나 좀 봐달라고. 나 힘들다고. 왜 몰라보냐고. 사실 대부분 비행의 시작점은 가정이거든요.
심은석 판사(김혜수): 소년은 결코 혼자 자라지 않습니다. 오늘 처분은 소년에게 내리지만, 그 처분의 무게는 보호자들도 함께 느끼셔야 할 겁니다.
(7회)
강원중 부장판사(이성민): 소년범의 초점은 교화야.
심은석 판사(김혜수): 아이들을 위한 법을, 왜 아이들을 밟고 개정합니까. 성경을 읽기 위해서 촛불을 훔쳐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수단이 타락하면 목적 또한 오염되다는 뜻입니다.
(8회)
나근희 부장판사(이정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 나는 소년사건은 속도전이라고 생각해요. 밀려있는 사건도 많은데 쓸에없는 것이 힘뺴지 말고.
심은석 판사(김혜수): 잊지 말라는 말 않겠습니다. 적어도 알고는 있어야죠. 재판결과를 떠나 지금 이 순간 나는 몇 명의 희생을 밟고 여기 서 있는가.
8회에 등장하는 책. <나의 스승의 일기> 강태수 (책을 사볼까 하고 검색을 해봤으나, 책이 검색되지 않았다.)
누구나 좌절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게 삶에서 끝은 아니다. 잠깐의 쉼표일 뿐.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마침표보다 쉼표다. 그러니 초조할 필요가 없다. 누구나 '실수'는 한다. 그렇다고 그 실수가 곧 '실패'는 아니다. 언제든 다시 시작하면 된다.
(10회)
성폭력 피해를 받은 아이, 선아: 저, 피해자잖아요. 그런데 왜 제가 손가락질 받아야 돼요? 전 언제쯤이면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어요? 아니, 돌아갈 수나 있나요?
심은석 판사(김혜수): 법원일하면서 깨달은 절대적인 사실 하나가 있어, 피해자는 누구나 될 수 있다. 그 당연한 사실을 모두 모르더라구.
심은석 판사(김혜수): 과연 피해자 강선아에게 가해자가 저 아이들 뿐일까. 누구도 비난할 자격 없어. 모두가 가해자야.
소년심판 OST / 매 회차 중요한 장면에서 등장하는 곡
Safira K. "Boy"
★ 넷플릭스 <소년심판>은 검색하지 말고, 리뷰도 보지 말고 제발 직접 뵜으면 좋겠다.
(그래서 남기고 싶은 대사 이외의 내용은 쓰지 않았다.)
어른이라면, 부모라면! 매회 한숨과 눈물이 나지만, 그래도 좀 봤으면 좋겠다.
정말 먆은 생각을 하게 하고, 느끼게 하는 너무나 잘만들어진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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