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리뷰 105

줄리&줄리아(2009)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 프랑스에 온 줄리아(메릴 스트립)는 무엇인가를 배우고 싶어하는데,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게 바로 먹는 것! 그래서 명문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에 들어가 요리하는 것을 배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가 제일 하고 싶어하는 건 바로 '요리사 없는 미국여성을 위한 프랑스 요리책'을 쓰는 것. 마침내 그녀는 아주 유명한 프렌치 쉐프가 되고... 말단 공무원으로 일하는 줄리(에이미 아담스)는 지친 일상에서 활력을 찾는 방법이 바로 요리 하는 것. 전설의 프렌치 쉐프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며 365일 동안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계획을 세우고 요리 블로그를 시작한다. 그리고 유명세를 타면서 다양한 제안을 받게 되는데... 줄리&줄리아는 전설의 프렌치 쉐프와 유명 요리 블로거의..

무비리뷰 2020.10.19

나비잠(2018)

다자이 오사무의 에 매료되어 일본유학을 가게 된 소찬해(김재욱)는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소설가 아야미네 료코(나카야마 미호)를 알게 된다. 찬해는 료코가 잃어버린 만년필을 찾아서 돌려주러 갔다가, 료코의 개 '톤보'를 산책시켜주는 아르바이트를 시작으로 그녀와 가까워진다. 알츠하이머 초기였던 료코는 마지막 작품을 쓰면서, 그 작업을 찬해에게 부탁하게 되고 그들의 잔잔한 사랑은 시작되는데... 점점 상태가 악화되어 가던 료코는 찬해에게 아름다운 기억만 남기고 싶고, 부담이 되는 것이 싫어서 요양원을 선택하게 되고, 그런 료코를 이해못하는 찬해는 무시와 이용을 당했다고 생각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한 여자를 이해해보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이 그를 소설가로 성공하게 만들고..

무비리뷰 2020.10.18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2016)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수현(김윤석)은 의료봉사활동에서 한 아이를 살리는데, 그 아이를 데리고 온 할아버지는 간절히 바라는 소원이 있냐고 묻는다. 수현은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말을 흐리고...할아버지는 10개의 알약이 든 병을 수현에게 건낸다. 삶은 당신이 잠들지 못한 때 벌어지는 일입니다. 알약을 먹은 수현은 30년 전의 시간속으로 되돌아가서 과거의 자신(변요한)을 만나게 되고, 사랑했던 연인 연아(채서진)를 만나러 왔다고 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미래의 시간까지 살리기 위해, 과거의 수현과 현재의 수현은 둘만의 약속을 하게 되는데... "괜찮아질거야" "연아도 태호도 잃었는데 뭐가 괜찮아요?" "꼭 해피엔딩이어야 하니? 중요한 건 이야기 그 자체인데. 남은 인생 열심히 살아야지." "보고 싶은 사..

무비리뷰 2020.10.15

버킷리스트(2008)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백만장자이지만 성격이 괴팍하여 주위에 아무도 없는 사업가인 '잭(잭 니콜슨)'과 가난하지만 가족을 위해서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정비사인 '카터(모건 프리먼)'는 삶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병실 옆자리에서 마주한다. 너무 다른 인생을 살아온 두 명은 처음에는 옥신각신하게 되지만. 잭의 제안으로 카터는 함께 새로운 모험을 떠나 보기로 하는데...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 몇 달, 아니 며칠이라면, 난 무엇이 하고 싶을까? 그런데 막상 생각이 가다가 멈춘다. 절실하게 다가오지 않는 이유이겠지. 물론 살면서, 이건 좀 하고 싶다라는 버킷리스트들은 존재하지만, 그것 역시 그닥 소중하게 여겨지지는 않는다. 언제든 할 수 있을 거라는 말도 안되는..

무비리뷰 2020.10.12

그랜 토리노(2008)

그랜 토리노( GRAN TORINO) 영화 장르에 범죄라는 단어가 보이면 누가 나오든지 잘 안 보게 된다. 아마 이 영화도 그래서 패스하지 않았나 싶은. 몰랐다면, 보지 못했다면 많이 아쉬웠을 영화이다. 엔딩곡을 들려준 누군가에게 감사한다. 한국전 참전의 상처를 안고 사는 월트 코왈스키(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베트남 동쪽 출신 이웃집 소녀 '수와 그의 동생 '타오'를 통해 닫힌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는데... 몽족 갱단들은 타오에게 자신들과 함께 하기를 강요한다. 그 입회의 시작을 월트가 소유하고 있는 차, 그랜 토리노를 훔치게 하고, 그 실패 뒤로 계속 타오를 괴롭힌다. 이에 월트는 갱단 한 명에게 손맛을 보여주나, 그 보복으로 '수'가 크게 다치게 되고, 월트는 갱단이 더 이상 이웃집 '친구들'을..

무비리뷰 2020.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