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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토니 로빈스, 피터 멀록 <돈의 본능 The Path>

토니 로빈스, 피터 멀록 The Path 총 14장의 쳅터 중에 1, 3, 12장은 토니 로빈스, 13장은 조너선 클레먼츠, 나머지는 피터 멀록의 글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제9장 , 피터 멀록의 글은 개인투자자라면 반복해서 읽으면 좋을 거라 생각된다. 분명 '실수라 생각하지 않는'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일정 부분 주식 중개인이나, 상속문제, 보험 문제에 대한 쳅터들이 있는데, 이 부분은 우리나라에 맞지 않은 제도들도 있고, 개인적으로 필요 없는 부분도 있어 사선 읽기로 넘어갔다.) p. 17 우리는 진정한 자유를 원한다. 마음 내킬 때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자유, 사랑하는 사람과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자유, 늘 너그럽고 평온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자유, 이것이 바로..

북리뷰/경제반 2021.08.22

(영화) 끝이 보이지 않는 오랜 고독에 대한 변명, 노트 온 스캔들, Notes on a Scandal (2006)

노트 온 스캔들, Notes On A Scandal (2006) 드라마, 스릴러 / 영국 / 92분 감독: 리차드 이어 주연: 주디 덴치(바바라 코베트 역), 케이트 블랑쉐(쉬바 하트 역) 이 영화는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영화 , 데이빗 맥킨지 감독의 의 원작자인 패트릭 마버의 극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에서 주드로가 출근길에 마주쳐서 한눈에 빠져버린 나탈리 포트만이나, 사진을 찍기 위해서 만난 줄리아 로버츠에게 또 다른 느낌으로 혹해버리는 것이나, 에서 정신과 의사의 아내인 나타샤가 환자인 마튼 초카스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부터 빠져드는 상황처럼, 이 영화에서도 그런 혹함이 있다. 다만 조금 다르다면 이성이 아니라는 점에 있을까. 원인이 조금 다른 곳에 있다고 할까. 어쨌든 일반적인 상식선에서 이건 아..

무비리뷰 2021.08.19

2021.7.26~2021.8.15 플래너 3~5주차

올림픽 야구 보다가 진이 빠져서, 플래너에 대한 것을 포스팅한다는 걸 놓쳐버렸다... 고 핑계를 대본다. 하지만 정말 진이 빠진 건 맞다. 꼭 이겼으면 하는 팀들한테는 왜 그렇게 어이없이 힘을 못쓰는지...... 올림픽 야구는 잊자. 다시 정규시즌의 야구가 하고 있다. ^^ 벌써 플래너를 쓰기 시작한지 5주가 지나갔다. 아직까지는 정확히 어떤 시간에 무엇을 한다는 게,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조금은 덜 게을러지게 한다는 건 확실하다. 플래너를 쓰면서 시원스쿨 이탈리아어 왕초보탈출 1탄과 2탄이 끝났다. 지금은 3탄과 여행 이탈리아어를 같이 듣고 있는데, 이 정도 속도면 1년 뒤에는 어느 정도 자유로운(?) 언어를 구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예전 같으면 한 번 듣고 외웠을(?) 단어들이 ..

끄적끄적 2021.08.16

[책] 줄리언 반스 <시대의 소음>

줄리언 반스 The Noise of Time 책을 사놓고 책장에 있다는 거 조차 잊어버렸던 책이다. 아마 쇼스타코비치에 대한 책인지 알았다면 바로 보았을 텐데 말이지.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산 책인데, 한 번에 한 권을 사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책을 샀을 때 바로 손에 잡지 않으면 이런 경우들이 허다하다. 그래서 종종 책장들의 제목들을 둘러보는 습관도 생겼지만.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리 두껍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진도가 나가지 못했다. 책을 읽는 도중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찾아서 들어야했고, 어느새 조지 오웰의 1984에 빠져있었고, 내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있었다. 손수건 사이에 치약을 짜서 최루탄가스의 매움과 메스꺼움을 막아야 했던 시절, 신나게 고무줄놀이를 하다가도 어디선가 울려 퍼지는 애국가에..

북리뷰/문학반 2021.08.12

[책] 잉그리트 폰 욀하펜 <나는 히틀러의 아이였습니다>

'레벤스보른 프로젝트'가 지운 나의 뿌리를 찾아서. 잉그리트 폰 욀하펜, 팀 테이트 1942년 8월 그날 아침, 독일에게 점령된 유고슬라비아 첼예의 학교 운동장에 1,262명이 모여있었다. 건강 진단을 위해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오라는 새로운 독일 통치자의 명령을 받고 소집되었다. 가족의 수를 센 뒤 사람들을 아이, 여자, 남자로 나누라는 명령이 떨어졌고, 걸음마를 막 뗀 아이들도 부모들로부터 떨어져 검사를 받았다. 힘러가 진정한 독일 혈통의 특징으로 정해놓은 엄격한 용모 기준에 부합하는 아이들은 1, 2등급에 배정되었다. 이들은 제3제국의 인구로 충원될 만한 쓸모 있는 아이들로 공식 등록되었고, 반면에 슬라브인의 특징이나 흔적이 조금이라도 보이거나 유대 혈통의 특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낮은 인종 등급인 ..

(영화)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2015)

최악의 이웃과 사랑에 빠지는 방법, un peu, beaucoup, aveuglement (2015) 멜로, 로맨스 / 프랑스 / 91분 개봉: 2016. 04. 07 감독: 클로비스 코르니악 주연: 클로비스 코르니악(아무개씨 역), 멜라니 베니어(모모씨 역), 릴리 포글리(샬롯 역), 필립페 듀크에스네(아투스 역) 이 프랑스 영화의 원제는 un peu, beaucoup, aveuglement 조금 더 맹목적으로~이다. 영화를 보다보면 원제의 느낌이 뭔지 알 수 있다. 피아니스트인 여자주인공. 가르침을 받던 선생님의 집에서 독립을 하려고 이사를 한다. 이사 온 첫날밤에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고, 벽에 걸려 있는 그림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놀라서, 그날 밤은 선생님의 집으로 피신을 간다. 그리고 다음 날..

무비리뷰 2021.07.28

(영화) 사랑과 거짓말(2017)

사랑과 거짓말 (2017) 멜로, 로맨스 / 일본 /107분 감독: 후루사와 켄 주연: 모리카와 아오이(니사카 아오이 역), 키타무라 타쿠미(시바 유토 역), 사토 칸타(타카치호 소스케) 출산율의 급감을 막기 위해서, 정부에서는 만 16세가 되면 '정부 공인 부부 알선 통지'(줄여서 '정부 통지')를 핸드폰으로 보낸다. 그것은 유전자 정보를 토대로 이상적 파트너를 소개하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연결되어 결혼하는 것을 정부혼이라 하고, 알아서 다른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자유혼이라고 부른다. 정부에서 소개하는 파트너와 결혼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처벌규정은 없으나, 정부에서는 지정된 파트너와 결혼할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정부혼으로 결혼을 해야만 나라에서 수당을 지급하여 경제적 지원을 해준다. 고등학교 1학..

무비리뷰 2021.07.28

[책] 레오 페루츠 <심판의 날의 거장>

레오 페루츠 첫 문장: 나의 작업은 끝났다. 나는 1909년 가을에 있었던 일들, 연달아 일어난 비극적 사건들을 적어 놓았다. 그 사건들과 나는 아주 기이하게 연결되어 있었다. 내가 기록한 것은 완전한 진실이다. 아무것도 건너뛰지 않았고, 아무것도 억누르지 않았다. 그럴 까닭이 뭐가 있겠는가? 나에게는 무언가를 숨길 이유가 없다. 1909년 가을. 고르스키 박사는 궁정 배우 비쇼프의 저택에서 실내악 연주나 한번 하자면서 나(요슈 남작)를 찾아온다. 그들은 각자 첼로와 바이올린을 들고 오이겐 비쇼프의 집으로 간다. 연주가 한창일 때, 비쇼프의 집에 펠릭스(비쇼프의 처남)의 동료인 엔지니어 발데마르 졸그루프가 찾아온다. 그들은 한참 음악과 다른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다가 비쇼프한테서 이상한 이야기를 듣게 ..

북리뷰/문학반 2021.07.28

2021. 7. 19 ~ 7. 25 플래너 2주차

다시 한 주를 마무리한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나만의 시간이 들쭉날쭉이다. 분명히 자유로운데 자유롭지 않다. 이번 주에는 두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하나는 형광펜으로 시간 체크를 해본 것이다. 시간 체크를 해보니 얼마나의 시간을 보내는 건지 눈에 확~들어와서 좋기도 하고, 좀 더 시간을 내보려고 나름 애쓰게 되는듯했다. 학교 다닐 때는 공부한 시간을 스톱워치로 1분까지 기록하면서 총시간을 기록했는데, 그때의 열정이 조금은 살아나는 느낌? 하여튼 이 방법은 괜찮다. 다른 한가지는 아침 일찍 무언가를 시도해보는 거였다. 생활리듬이 올빼미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오전 7시 이전에는 책을 잘 들여다보지는 않는데, 이번 주에는 강의 듣는 것을 시도해봤다. 오~ 근데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시간을 당겨서 생활하는..

끄적끄적 2021.07.25

[책] 앎이 위로가 되는 책. 리사 펠드먼 배럿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

리사 펠드먼 배럿 원제: Seven and a half lessons about the Brain 이 책은 원제가 'Seven and a half lessons about brain"으로 뇌에 관한 7과 1/2번의 강의이다. 한 번의 도입 강연과 일곱 번의 본 강연을 통해 뇌과학을 말한다. 첫 수업에서 1/2강이라고 표현한 것은 방대한 진화사를 살짝 훔쳐본 정도여서 1/2강이라고 이름 붙였다고 책의 들어가는 부분에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꼭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지만, 첫 수업에서 이 책의 전반을 이해하는 중요한 개념이 소개되어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첫 장을 먼저 읽으라고 넌지시 던져준다. 뇌과학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왠지 어려울듯한 느낌이지만, 책은 굉장히 쉽게 읽힌다. 인간 행동에 대한 심리 관계 책을..